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이종찬)는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인근 옛 서대문구의회 청사 부지에 건립 예정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작되는 터, 역사를 기억하는 표석이 되다'를 선정 12월 6일 발표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조감도. 국가보훈처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작되는 터, 역사를 기억하는 표석이 되다'를 선정해 발표했다. [조감도=국가보훈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조감도. 국가보훈처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작되는 터, 역사를 기억하는 표석이 되다'를 선정해 발표했다. [조감도=국가보훈처]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공모한  ‘시작되는 터, 역사를 기억하는 표석이 되다’라는 작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가진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건물을 드러내기보다는 주변의 역사적 상징성을 조화롭게 받아들이고 단순함을 통해 역사를 숙독하는 표석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중앙광장은 전 층을 관통하도록 하여 빛을 통해 하늘광장과 닿게 하였으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건축물이 하나의 거대한 광장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총사업비 473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8,774㎡,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당선작을 토대로 ’1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 ‘시작되는 터, 역사를 기억하는 표석이 되다’라는 작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가진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을 표현했다. [조감도=국가보훈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 ‘시작되는 터, 역사를 기억하는 표석이 되다’라는 작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가진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을 표현했다. [조감도=국가보훈처]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에 많은 건축가가 참여하여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항일투쟁 역사와 민족의 저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된 자유, 평등, 평화의 이념이 담긴 기념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