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상동교회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86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날 추모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부 추모예식, 2부 추모식 및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열린 '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84주기 추모식'모습. [사진=우당기념관]
지난 2016년 열린 '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84주기 추모식'모습. [사진=우당기념관]

우당장학회(이사장 이종찬)에서는 매년 이회영 선생의 순국 주기에 맞추어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올해에는 독립운동가 차태희 애국지사의 손자녀 차상현 학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 2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일식 (사)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추모식을 통해 우당 선생과 그 동지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우당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자유와 평등사상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그 실천의지를 굳게 다짐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영 선생은 구한말에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여섯 형제와 일가족 전체가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하여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신민회’ 결성, 헤이그 특사 파견,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 국외 항일운동 전반에 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