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이 산림청이 선정한 최우수 무궁화 명소로 선정되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7월부터 개최한 ‘제5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 결과를 9월 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궁정동 무궁화 공원은 청와대 구내로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었으나 1993년 청와대 앞길이 개방된 뒤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었다. 0.8ha 규모의 부지에 2,802그루의 무궁화나무를 정원처럼 심었다. 심사자들은 궁정동 무궁화 공원이 청와대와 경복궁에 인접해 있어 방문객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고 평가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이 산림청이 선정한 최우수 무궁화 명소로 선정되었다. [사진=산림청]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이 산림청이 선정한 최우수 무궁화 명소로 선정되었다. [사진=산림청]

선정된 서울시 종로구청에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2019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울산광역시 지방정원 무궁화 동산은 우수상에, 경상북도 상주시 경상대로에 심은 무궁화 가로수길은 장려상에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무궁화 명소 21개를 심사했다. 무궁화 전문가들이 응모한 장소에 직접 방문하여 생육환경·규모·접근성·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하였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무궁화 명소 선정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