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6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 결과 우수 지역 3곳을 선정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공모에서는 ‘전북 완주군의 무궁화 가로수길’이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경기도 수원시의 수원 무궁화원은 우수 대상지, 전남 순천시의 동천 무궁화동산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무궁화 명소 19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생육환경ㆍ규모ㆍ접근성ㆍ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했다.

‘나라꽃 무궁화명소 공모’는 잘 가꾸어진 무궁화동산과 가로수길 등 무궁화 명소를 선정하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제6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북 완주군의 무궁화 가로수 길 [사진=산림청]
'제6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북 완주군의 무궁화 가로수 길 [사진=산림청]

최우수상을 받은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3백만원의 상금, ‘20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천만원, 명소 선정 안내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지에는 산림청장상과 각각 2백만원, 1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 선정지인 전북 완주군은 용진읍에서 화산면에 이르는 18km의 구간(국도17번)에 무궁화 1만5천 본이 식재된 곳으로 수형관리 와 병해충 방제 등 전체적인 관리가 잘 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을 통해 무궁화가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되고 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ㆍ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