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전국에 조성된 명상숲(학교숲) 중 6개 학교를 2018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 학습공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 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 조성된다. 산림청은 전국 명상숲 품질 향상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신규 조성, 활용·사후관리 분야로 나누어 총 6개 학교를 선정한다.

산림청은 전국에 조성된 명상숲(학교숲) 중 6개 학교를 2018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전국에 조성된 명상숲(학교숲) 중 6개 학교를 2018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사진=산림청]

이번 공모에는 11개 시·도에서 15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올해 신규 조성 분야에서 4개 학교, 기 조성 학교의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시설들로 버려져있던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야외학습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인천부현동초등학교(인천 계양구)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한마음초등학교(제주 서귀포시), 장려상은 논산고등학교(충남 논산시), 지산초등학교(경북 구미시)가 선정됐다.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로 선정된 효덕초등학교(광주 남구)는 2013년 조성 이후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관리에 힘쓰며 특히,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명상숲을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온산초등학교(울산 울주군)가 선정됐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행동공격성, 적대감, 분노감을 낮춰주는 등 학생들의 정서 안정에 효과가 있다. 산림청은 1999년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 등과 함께 학교 내 숲 조성 운동을 시작했으며 매년 100여개 학교가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내 명상숲은 청소년들이 숲과 더불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할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명상숲 조성과 지속적 관리, 활용을 위해 많은 지자체와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