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네이버 랩스와 손잡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교통약자ㆍ따릉이 길찾기 서비스’를 개발에 나섰다. 기존에 있는 최단시간, 최소 환승 중심의 대중교통 경로 안내와는 별도로 '교통약자 맞춤형 길찾기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길찾기 서비스에 서울시의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정보를 포함시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2일에 서울시와 네이버랩스는 서울시 모빌리티 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따릉이'는 서울시의 자전거 무인대여 서비스이다. 따릉이 자전거가 대여소에 나란히 서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따릉이'는 서울시의 자전거 무인대여 서비스이다. 따릉이 자전거가 대여소에 나란히 서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위치정보, 저상버스 정보, 버스혼잡도 정보 등을 제공하고, 네이버랩스가 이를 활용해 지하철 실내지도를 구축하여 장애 없는 경로 안내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무거운 짐을 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맞춤형 대중교통 길 찾기 서비스'를 개발한다.  

그리고 길 찾기 서비스에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보가 접목되면, 단거리 이동은 도보와 공공자전거 단독 경로로, 중거리는 공공자전거와 다른 교통수단을 통합한 경로가 검색 가능하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인구고령화, 생활방식의 다각화 등으로 시민들의 이동수요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 데이터와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서울시민의 다양한 이동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