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하철로 손쉽게 갈 수 있는 서울의 명소 12곳을 소개하고 코스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주는 '서울 지하철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21일(화)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울 지하철 스탬프 투어는 서울 주요 지하철역의 명소를 돌아보며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투어이다. 올해는 '가을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12개의 여행코스가 운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하철 1~8호선  '가을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12개의 여행코스를  운영한다. [포스터=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하철 1~8호선 '가을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12개의 여행코스를 운영한다. [포스터=서울교통공사]

여행코스는 ▲반포·신대방역에서 생생한 가상 체험(디지털 시민 안전 체험관 등) ▲당산·고속터미널·여의나루역에서 한강공원의 야경과 밤도깨비 야시장 ▲안국역·경복궁역에서 북촌 한옥마을과 국립 고궁 박물관 등이 준비되었다. 

충정로·서울·회현역에는 ‘음악과 자연이 한곳에’라는 주제로 코스가 마련되었다. 만리동 광장과 장미마당, 서울로 전시관, 한양도성을 걸으며 음악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추억을 쌓기 좋다. 고요한 산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는 공릉·화랑대역의 경춘선 숲길공원 걷기를 권한다. 

더위가 가신 거리를 조금은 활기차게 걷고 싶은 시민이라면 홍대입구·망원역에서 시작되는 의선 숲길공원과 망리단길 코스를 추천한다. ‘골목 맛집 탐방’을 주제로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울 속의 세계로 유명한 이태원역에서 이태원 거리를 걸어보아도 좋다. 녹사평역을 통해 경리단길과 해방촌 예술마을에 발걸음이 닿은 시민이라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그 곳에서 기분 좋은 밤길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에 새로 조성된 명소인 서울로 7017, 경춘선 숲길공원과 밤도깨비 야시장이 펼쳐지는 한강공원,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집으로 나온 운현궁 양관, 재난 사고를 가상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 코스 등은 여행 코스로 새롭게 선정되었다. 

2016년 스탬프 투어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푸근한 골목길을 느낄 수 있는 강풀 만화거리, 서울 속에서 세계를 느낄 수 있는 해방촌 예술마을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코스는 재선정되었다. 

스탬프 투어 참여 희망자는 지정역 고객안내센터에서 투어 여권을 받아 코스별 인증사진 1장을 찍고 역 직원에 보여주면 된다. 12개 코스 중 4코스 이상을 방문하면 완주 인증 스탬프를 준다. 완주 인증 스탬프를 받은 참여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 인증서를 등록하고 기념품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12개 코스 중 4개 코스 이상만 방문해도 완주 인증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완주를 등록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31명을 선정하여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10개 코스 중 8개 이상 방문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완주 기념품을 선물했다. 

서울교통공사 김기철 영업계획처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 지하철 스탬프 투어 행사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도심을 여행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여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