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연말 행사로 늦어지는 귀갓길을 위해 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연장됐다.

서울시는 연말연시 시민의 늦은 귀가에 대비해 16일부터 31일까지 강남ㆍ홍대 등 10곳을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를 1시간 연장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는 택시 승차거부 신고가 잦은 ▲강남역 ▲홍대입구역 ▲종로 ▲신촌로터리 ▲영등포역 ▲역삼역 ▲여의도 ▲건대입구 ▲구로역 ▲명동을 지나는 시내버스 97개 노선의 막차시간을 기존 0시에서 다음 날 오전 1시로 연장한다.

막차 시간 연장에 대한 정보는 각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 단말기와 ‘서울교통포털’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 9개 노선 중 2개 노선의 운행 구간을 일부 변경해 승객 과밀을 해결하고 배차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하루 1천 200명이 이용하는 N26번(중랑∼강서)은 종로와 홍대입구역 구간에 승객이 집중돼 운행구간을 조정함으로써 배차간격을 20분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염창역∼마포구청역∼연대앞∼이대앞 구간은 염창역∼합정역∼홍대입구역∼이대역으로, 을지로입구역∼을지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 구간은 을지로입구역∼종로3가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바뀐다.

운행 구간이 짧고 일일 승객도 120명인 N40(사당역∼서울역)은 차량을 3대로 늘리고 신림역, 노량진역, 종로2가를 새로 거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