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최근 조선ㆍ철강산업의 연안물동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항화물운송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연안화물선 운송사업자에 대한 유류세보조금 지급기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에너지 세제 개편(2001.7)에 따른 유류세액 인상으로 인한 운수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1년부터 유류세보조금을 지급해 왔으며, 당초 올해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항화물운송업의 운송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평균  25%)이 높고, 최근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업계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운송사업자에게 유류세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