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차 뇌연구 촉진 기본계획인 ‘뇌연구혁신2030’을 발표했다. 이때 ‘뇌 이해 고도화와 뇌 활용의 시대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뇌 관련 분야에서 특히 뇌 활용을 돕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급격히 높아질 미래사회를 예측할 수 있다.

지난 9일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브레인트레이너 전문가 양성 과정에서 강의하는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사무국장.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지난 9일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브레인트레이너 전문가 양성 과정에서 강의하는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사무국장.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류근수)는 브레인트레이너협회(협회장 전세일)과 함께 지난 5월 8일부터 ‘두뇌트레이너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이 과정은 서울특별시 지원 사업 중 전문심화과정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과 9일,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사무국장은 총 60차시 중 1차와 2차 교육으로 두뇌 트레이너 전문가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자격 활용에 관해 강의를 했다.

노 사무국장은 “우주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뇌는 가소성을 지니고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두뇌 트레이닝을 통해 무한히 변화할 수 있다. 특히 신체활동이 뇌의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명상, 인지전략 훈련, 뉴로 피드백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뇌 활용'의 감각을 터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형철 사무국장은 뇌와 신체의 연결과 관련하여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하여 교육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노형철 사무국장은 뇌와 신체의 연결과 관련하여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교육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뇌 가소성은 기억, 학습에 있어서 비교적 짧은 기간의 사이에 가해진 자극에 의해 뇌 내에 장기적인 변화가 일어나, 자극이 제거된 후에도 그 변화가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뇌기능의 유연한 적응능력을 일컫는다.

노 국장은 교육생들에게 이번 과정을 “궁극적으로는 뇌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뇌의 조절력을 회복하고, 의식이 확장되며 ‘참 나가 누구인지?’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두뇌 트레이닝은 뇌를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필요한 것으로, 태교에서 부터, 두뇌 계발, 학습력 향상, 스트레스 관리,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앞으로 두뇌 트레이너 전문가인 브레인트레이너의 활동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며 미래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직업군으로 분류된 브레인트레이너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두뇌트레이너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되어 8월 3일까지 총 240시간 60차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로벌사이버대학 이수경 교수의 노인성 질환 및 치매의 이해, 동 대학 장래혁 교수의 4차 산업과 뇌과학 강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이승호 교수의 두뇌특성 평가, 브레인트레이너협회 김대영 전문강사의 두뇌 훈련법을 비롯해 치매예방훈련, 뇌건강코칭 전문가 성장드라마 설계 등 뇌 활용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이론 뿐 아니라 교육생이 실제 두뇌코칭 과정을 체험하고 현장실습과 현장 견학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설계되었다. 특히 뇌 관련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 취득에 필요한 필기 및 실기시험 대비 교육과 실전모의고사가 포함되어 있어, 교육 이수 후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