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언론 '코리안스피릿'과 뇌교육전문매체 '브레인미디어’는 ‘꿈의 1년’을 보내고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학생들을 통해 27가지 희망을 만났다. 그 희망은 그저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였다. 기사를 접한 독자들은 SNS와 댓글 등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내왔다. 27가지 희망이 1년의 꿈에서 끝나지 않고 1,000명, 2,000명 나아가 모든 10대들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는 염원들이었다.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이 10대들이 다니는 학교는, 올해 3월 개교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www.benjaminschool.kr)이다. 1년간 교실이 아닌 세상을 학교 삼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나만의 선생님으로 모시고 꿈을 만들어가는 학교다. 이 꿈은 엄마가 만들어준 것도 아니오, 아빠가 권해준 것도 아니다. 오로지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만들어가는 진짜 내 꿈이다.
벤자민학교 입학할 때 아이들의 고민과 상황은 제각각이었다. 전교 3등의 수재였지만 어른들이 시키는 것만 하다 보니 제 꿈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성규빈 양, 혼자서는 버스도 타기 힘들었던 김성윤 군, 엄마가 시키면 무조건 싫다고만 말하고 제 세상에 빠져있던 이지혜 양, 왜 사는 건지 왜 공부하는 건지도 모른 채 교도소 같이 느껴지는 학교에 갇혀 있었던 윤창규 군, 남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 하나로 ‘문제아’ ‘열등생’으로 불려야 했던 김경재 군…
저마다 다른 환경, 다른 고민을 갖고 살던 스물일곱 명의 학생들은 ‘인성영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나와 민족과 인류를 구하는 삶’에 대한 저마다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한 편의 인터뷰로 스물일곱 명 아이들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인성이 무너진 우리네 교육 현실에서, 성적이 아닌 인성으로 서로 윈윈(win-win)하는 경쟁을 펼치는 인성영재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스물 일곱명의 인성영재, 널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꿈을 펼쳐갈 아이들의 앞날에 순풍이 불어주길 기도해본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사진제공. 벤자민인성영재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