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공연을 했는데, 약간 부담도 되었지만, 잘 해야겠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공연에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

벤자민영재학교 1기 연정흠 군. 지난 1일 국학원에서 만났다. 연 군은 내면에 불꽃을 간직하고 있는 듯했다. 기회가 되면 폭발할 불꽃.
 

이틀 후 연 군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1일 공연 이야기부터 했더니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했다.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충분히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듯하다. 그래도 즐거웠다고 한다. 3월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한 후 벤자민프로젝트로 정흠 군은 지역 축제를 연구하고 있다.

 ▲벤자미인성영재학교 1기 연정흠 군.

“ 지역 축제를 가서 보고 나름대로 비교해서 평가하여 개선할 점을 제시합니다. 더욱 좋은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연정흠 군은 은어축제, 서울 신촌 물총 축제 등을 다녀왔다. 이러한 축제를 보고 다니면서 그의 머리에는 ‘파티 플래너’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파티 플래너가 되겠다, 어느새 마음 먹었다.

축제기획자, 파티 플레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진행되는 축제 가운데 성공한 축제의 장단점, 성공 요인, 앞으로 활용 요인 등을 조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 축제를 쫓아 다닌다. 일반 고등학교 시절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걸 그는 지금 한다. 나중에 파티 플래너로 성공하려면 성공한 축제를 조사하여 장단점을 분석하여 자료로 모아둘 가치가 있다 싶었다. 
 

연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일어난 변화,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가 가보지 못한 곳을 가족과 함께 가보고 있다. 전에 다닌 학교를 계속 다니면 할 수 없는 일. 입시 위주로 교육하는 일반 중고등학교에서는 방학이라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 둘째는 스스로 하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제 일정 계획을 제가 세워야 합니다. 제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아요. 그럴 때 스스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활동한다는 건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

그가 댄스 학원에 다니는 것도 큰 변화다. 하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을 행동으로 옮겼다. 생각만 하고 있는 것과 직접 경험해보는 것, 그 차이를 그는 배우는 중이다. 도전이라면 작은 도전이다. 그에게 그런 용기를 낼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연 군은 멘토의 강연이 크게 다가왔다고 했다.

“이동진 멘토의 강연이 인상 깊었어요. 전에 두려워서 도전을 못 한 많았어요. 이동진 멘토가 실패하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났다고 했다. 두려워도 실패해도 한 번 더 생각하고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축제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요즘 연군의 일상은 9시부터 시작된다. 오후에 학원 공부를 끝내고 집에서 쉬거나 독서를 한다. 6시에는 아르바이트에 가서 바쁘게 일한다. 직업체험을 하면서 연군은 많이 배웠다. pc방에서 일하다 지금을 삼겹살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 pc방은 몸은 편한데 마음이 피폐해지는 듯하여 그만 두었어요. 삼겹살 집에서 일하는데요, 그 반대여요. ”
염군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활기를 찾았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연군은 식당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았다고 한다.  힘들게 돈을 벌면서 돈의 가치를 알게 된 것은 덤.

"벌기는 힘든데 쓰는 건 한 순간이에요. 벌어보니까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에게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어떠한 곳일까.
 

“ 선택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많았어요. 선택하고 다녀 보니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멘토가 도와주고 재능이 발전됩니다. 선택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거에요. 많은 것을 놓쳤을 것이죠. 벤자민학교를 추천해준 어머니께 감사드려요. ”
 

연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길을 찾고 있다. 이 1년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1년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