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감동이었어요.”. “대한민국 국민이라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학생 한명 한명이 화려하게 채워가는 태극기를 보니 가슴이 뜨거워지고 영광스러운 순간을 경험한 것 같아요.”

인천 구월여중에서 진행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사랑 손도장 100만 챌린지’ 행사'에서 손도장을 눌러 찍고 자신의 이름을 쓰는 모습. 사진 이은미 기자.
인천 구월여중에서 진행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사랑 손도장 100만 챌린지’ 행사'에서 손도장을 눌러 찍고 자신의 이름을 쓰는 모습. 사진 이은미 기자.

인천 구월여중(학교장 조정은)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가 참여하는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사랑 손도장 100만 챌린지’ 행사를 지난 1월 25일 오전 9시부터 3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사랑 손도장 100만 챌린지’는 사단법인 국학원 주최로 대한민국 국민 10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기 퍼포먼스이다. 우리 국민이 나라사랑으로 하나 되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국학원과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손도장으로 태극을 완성해가는 인천 구월여중 학생들. 사진 이은미 기자.
손도장으로 태극을 완성해가는 인천 구월여중 학생들. 사진 이은미 기자.

이날 6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챌린지는 당초 2월 2일 개최되는 구월여중 축제인 ‘넝쿨제’에서 사제동아리가 진행하는 소규모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행사를 담당한 조미옥 교사는 “축제의 체험부스 행사로 제안했는데 교장, 교감선생님의 지지와 성원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규모가 커졌다. 학부모 대표단도 기꺼이 취지에 동참해 우리 학교 교육 3주체가 모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는 현장이 되었다. ”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에는 학부모 대표단도 참여해 구월여중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가 함께 했다. 사진 이은미 기자.
이번 챌린지에는 학부모 대표단도 참여해 구월여중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가 함께 했다. 사진 이은미 기자.

동료 교사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더욱 의미있게 치러보자고 관련 수업 중 ‘태극기 이야기’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챌린지 주관단체인 인천국학원 강사는 행사장에서 태극기의 의미와 태극기가 상징하는 조국을 위해 순국한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작은 손도장 하나하나가 모여 꽃처럼 피어난 가운데 행사 중 ‘독도는 우리 땅’노래가 나오자 체육교사와 사제동행 동아리 학생  40여 명은 지난해 봄 체육대회 때 익힌 독도 플래시몹 댄스를 흥겹게 추어 현장 분위기가 더욱 뜨거웠다.

손도장 100만 챌린지 체험현장에서 태극기의 의미와 독립투사이야기를 듣는 인천 구월여중 학생들. 사진 이은미 기자.
손도장 100만 챌린지 체험현장에서 태극기의 의미와 독립투사이야기를 듣는 인천 구월여중 학생들. 사진 이은미 기자.

이날 조정은 교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에 흥겨운 가운데에서도 안중근 의사가 된 것처럼 결연하게 손도장을 찍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학생들 소감문에 애교심이 묻어나고 나아가 가슴에 애국심이 싹트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챌린지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완성한 대형태극기는 학교 강당에 전시해 축제와 졸업식, 종업식, 입학식 등에서 포토존으로 활용해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 학습활동에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