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안양서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몹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이 태극을 완성해가는 모습. 사진 안양서중학교.
지난 3일 안양서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몹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이 태극을 완성해가는 모습. 사진 안양서중학교.

경기도 안양서중학교(교장 류병곤)가 지난 3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까지 교육 3주체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진행했다. 군포 부곡중앙초, 연천 전곡고, 남양주 와부고, 군포 산본고, 평택 이화초에 이어 경기도에서 6번째로 참가했다.

손도장 태극기 챌린지에 참여하기 전 태극기의 의미를 배우는 학생들. 사진 안양서중학교.
손도장 태극기 챌린지에 참여하기 전 태극기의 의미를 배우는 학생들. 사진 안양서중학교.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하고 안양서중학교와 경기국학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라는 최초의 국기 퍼포먼스로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우리 국민이 찍은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를 완성함으로써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체험하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 전교생이 참여했다.

이날 안양서중학교 학부모 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경기국학원 관계자들과 함께 학생들의 퍼포먼스 참여를 도왔다. 사진 안양서중학교.
이날 안양서중학교 학부모 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경기국학원 관계자들과 함께 학생들의 퍼포먼스 참여를 도왔다. 사진 안양서중학교.

학생들은 손도장을 찍기 전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심정을 느껴보고 태극과 건곤감리를 완성해나갔다. 손도장 옆에 자신의 서명을 남긴 학생들은 참여소감문과 대한민국 4행시 짓기를 했다.

3학년 사민서 학생은 참여 소감문에 “태극기는 살아 숨쉬는 우리 역사”라며 “무엇보다 귀중한 유산이지만 우리는 그 의미를 잊고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그래서 이런 체험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내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채우며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긍지를 다지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했다. 4행시로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민이 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손도장을 찍고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안양서중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사진 안양서중학교.
손도장을 찍고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안양서중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사진 안양서중학교.

같은 3학년 하유찬 학생은 “이 활동에 참여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보다 더 깊은 애국심을 갖게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나는 이 활동을 우리 가족과 다른 중학교에 다니는 내 친구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다”며 “우리나라의 상징과 같은 자랑스러운 태극기의 깊은 의미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또한 김채민 학생은 “내 손으로 커다란 태극기의 한 부분을 만들면서 내가 우리나라의 한 국민이고 한국인의 정체성과 사상을 나 또한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사상을 알리고 널리 전할 수 있는 태극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행시로는 “‘대’한민국은 ‘한’민족이 다같이 힘을 모아 만든 ‘민’주주의와 자유이념 사상을 가진 ‘국’가이다”라고 정의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도장으로 완성한 태극기. 사진 안양서중학교.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도장으로 완성한 태극기. 사진 안양서중학교.

경기국학원 관계자와 함께 진행을 도운 학부모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은 “체험하는 나라사랑 교육 진행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류병곤 교장은 “진지하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다. 손도장 태극기몹을 통해 태극기에 담겨있는 조화와 상생의 정신을 되새겨 모두가 어울리고 화합하는 안양서중 교육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3일까지 전국 40개 학교에서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몹 100만 챌린지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