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에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100만 손도장 챌린지’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2월 29일 경기도 부천 송내초등학교(교장 양동준) 전교생과 병설유치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대형태극기를 완성했다.

태극기몹에 참가한 양동준 교장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내 손으로 태극기를 그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태극기가 굉장히 커서 웅장했다”며 “송내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된 것 같아 뜻깊고 즐거웠다. 2024년을 맞는 마음이 뭉클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학부모들이 진행자로 나서 학생들이 태극과 건곤감리를 완성할 빨강, 파랑, 검정색 손도장을 태극기에 찍을 수 있도록 도왔다.

초등학생들은 태극기몹에 참가한 감동을 적은 메모지를 벽보에 붙였다. “우리나라를 소중하게 여기자는 마음이 들게 했다. 완성된 태극기가 아름답고 뭉킁하고 뿌듯했다”, “애국심이 더 느껴지는 것 같고 행복하다”, “손도장을 찍을 때 한국을 지키신 분들에게 감사했다”, “태극기에 내 이름을 적을 수 있어서 오래 간직할 기억이 될 것이다. 꼭 기네스 도전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직접 손도장을 찍으니 우리나라 사람이란 게 느껴졌다” “대한민국 최고다!” "우리가 완성한 태극기가 6학년 졸업식장에 걸린다고 하니 기대된다."

송내초에서 생활‧인성‧학교폭력예방 업무를 맡고 있는 안용덕 교사는 “하나 된 마음으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깨어나고 송내초 교육공동체 가족 모두가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도장을 찍었다”며 “특별한 경험을 학생들과 나눌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이날 졸업식을 마친 송내초 병설유치원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참가했다. 완성한 대형태극기는 3월 4일 송내초등학교 입학식날 강당에 걸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0만 손도장 챌린지는 사단법인 국학원 주최로 국민 100만 명의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들을 완성해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세계 최초의 국기 챌린지로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