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막바지에 이르는 11월을 맞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11월 24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의 ‘반도(BANDO)’공연을  개최한다. 출연진 반도. 사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11월 24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의 ‘반도(BANDO)’공연을 개최한다. 출연진 반도. 사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부산국악방송은 부산국악방송 개국 12주년을 기념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를 오는 11월 8일 저녁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선보인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의 ‘반도(BANDO)’ 공연을 오는 11월 24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오는 11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집으로’를 선보인다.

부산국악방송 개국 12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

부산국악방송은 부산국악방송 개국 12주년을 기념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음악회를 오는 11월 8일 저녁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선보인다.

‘풍류공작소’ 출연진[이미지 국립부산국악원]
‘풍류공작소’ 출연진[이미지 국립부산국악원]

소리꾼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신인들과 영남 지역에서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국악인들이 총출동해 국악의 멋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이 출연해 궁중무용의 우아함과 전통민요의 신명을 전달하며,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전공 이승희 교수와 ‘영남해금앙상블 해담’은 해금의 섬세한 기교와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풍류공작소’, ‘공상명월’, ‘창작아티스트 오늘’ 등 국악방송이 지난 2007년부터 주관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국악경연대회인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수상자들의 젊고 실험적인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공상명월’ 출연진[이미지 국립부산국악원]
‘공상명월’ 출연진[이미지 국립부산국악원]

부산국악방송은 지난 2011년 첫 전파를 쏘아 올린 후,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에 한국 전통예술의 멋을 알리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왔으며, 개국 12주년을 기념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11월 8일 저녁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펼쳐지는 부산국악방송 개국 12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는 전석 무료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관람 신청과 자세한 정보는 국악방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사람들 : 門外漢>  ‘반도(BANDO)’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의 ‘반도(BANDO)’ 공연을 오는 11월 24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달 20일 ‘현신, 초망자 박강이굿’에 이어 올리는 작품이다. 

2022년 공연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반도’의 공연 ‘반도(BANDO)’는 “과연 우리 전통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컨템퍼러리 음악 프로젝트의 첫 행보다.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음악적 출발점과 활동 경력을 이어온 네 명의 연주자가 모여 지금 발 딛고 서 있는 한반도라는 공간적 공통점에서 새로운 한국음악의 실마리를 찾아내고자 한다. 

공연 ‘반도(BANDO)’는 한반도가 주는 지형적 특이성과 이로 인해 생겨난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국음악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평야를 걷다 보면 산을 만나고, 산을 넘으면 바다가 펼쳐지는 한반도를 소재로 바다, 강, 섬, 논, 길 등 한국의 지형적 특징을 표현하는 곡을 만들고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반도’의 음악이 처음 소개됨과 동시에 첫 번째 정규음반 ‘반도지형도’ 발매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 편의 동화책 같은 음악콘서트 ‘집으로’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 포스터[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재단]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 포스터[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재단]

“악사들이 들려주는 음악을 따라 마음속 소중한 기억을 꺼내보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오는 11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를 선보인다.

집시음악극 ‘집으로’는 시계탑 마을의 정오를 알리는 악단에서 피리를 부는 소년 ‘마크 트웨인’이 우연히 떠난 여행 속에서 마주하는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다룬다. 관객들은 마크의 여정을 함께 하며 여행의 시작과 끝인 ‘집’의 진정한 의미와 관계의 소중함을, 직접 보고 듣고 움직이며 오감으로 느끼게 된다. 

특히 어쿠스틱 밴드의 음악과 애니메이션, 뮤지컬 배우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동화 속 악단 ‘신나는섬’의 연주와 함께 매일 음악이 꺼지지 않는 축제의 섬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번 공연은 ACC 어린이극장 공동기획 ‘렛츠 플레이’의 두 번째 작품으로 마련됐다. 렛츠 플레이는 국내 및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통해 극장 및 어린이공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공연 프로그램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지난달 선보인 업사이클 어린이음악극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총 4개 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1월과 12월에는 특별한 시간여행 ‘나는 기와입니다’와 넌버벌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로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는 11월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11월 19일 오후 2시 총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5천원이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