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연주자 이승희 영남대 교수가 자신의 교육철학을 반영한 공연 <이승희의 해금, 소리 만들기 & ______ >를 연말 후학들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이승희의 연습곡을 올리는 무대로 이승희 연주자가 직접 참여하거나 다른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공연 '이승희의 해금, 소리 만들기 & ______ ' 포스터. 이미지 위아티스트
공연 '이승희의 해금, 소리 만들기 & ______ ' 포스터. 이미지 위아티스트

이승희 연주자는 활대에 대한 고민을 담아 “해금 활 연습을 위한 <연습곡 1>”을 직접 구상하였다.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 차근차근 연습할 수 있는 이 곡은 이번 공연에서 ‘영남해금앙상블 해담’과 함께 연주한다.

이승희 연주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곡을 구상한  “세곡의 도드리에 의한 인공지능 해금 연습곡 <순환>”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1년 포스텍(POSTECH) 주최로 열린 포항 AI풍류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것이다.

또한 작곡자이자 해금연주자 황재인의 곡  “해금산조 독주자를 위한 연주회용 에튀드 <만반(萬般)>” 을 선보인다. 

서정적이며 수려한 사운드를 추구하며 국내외 음악 페스티벌에서 주목받는 작곡가 강종희의 위촉곡 “조원(造園) : 해금 독주를 위한 연주용 연습곡”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금 독주와 동해안 무속 장단을 위한 <춤굿>”(이하 <춤굿>)이 연주된다. 작곡가 이정호의 작품으로, <춤굿>은 푸너리, 드렁갱이, 삼오장, 굿거리, 자진모리 등 연주자의 뛰어난 장단감과 집중력을 요하는 동해안 무속 장단들로 구성되었다. 

<이승희의 해금, 소리 만들기 & _____ > 공연은 12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공간울림에 이어 12월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대구 공연에는 팀 ‘타악집단 일로’의 김동민, 류재영이 함께한다.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공연에는 타악 연주자 방지원과 남창동이 함께한다. 이와 함께 영남해금앙상블 ‘해담’의 원정빈, 박유정, 최소영, 이채원, 이채윤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