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차와 향이 흐르는 백제 오악사 공연’ 장면 이미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차와 향이 흐르는 백제 오악사 공연’ 장면 이미지 국립부여박물관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풍성한 공연이 다채롭게 무대에 오른다.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 3.0-향을 사르다>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차와 향이 흐르는 백제 오악사 공연’과 ‘특별전과 함께하는 향로 팝업북 만들기’를 운영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11월 2일 오전 11시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 ‘반가사유상’과 ‘사유의 방’전시와 연계한 공연, 사유하는 극장 <음류(音流) : 모든 사이에 흐르는 사유의 음악>을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선보인다.

한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전국풍류자랑’ 지역공연을 개최한다.

<백제금동대향로3.0-향을 사르다> 연계 ‘차와 향이 흐르는 백제 오악사 공연’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 3.0-향을 사르다>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차와 향이 흐르는 백제 오악사 공연’과 ‘특별전과 함께하는 향로 팝업북 만들기’를 운영한다. 

차와 향이 흐르는 백제 오악사 공연은 다례시연을 시작으로 백제금동대향로가 건내는 치유의 향(차향과 침향) 속에서 펼쳐지는 오악사 명품 공연과 특별전 관람으로 마무리된다. 관람객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차분한 여유와 문화가 주는 행복으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21일에 이어 오는 11월 18일, 12월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총 3회 운영한다.

특별전과 함께하는 향로 팝업북 만들기는 특별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했으며,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특별전을 관람하고, 백제금동대향로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3-6학년 동반 25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4일, 12월 2일 오후 1시 30부터 3시 50분까지 2회 진행되며, 참가는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에서 접수 중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11월 공연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이미지 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이미지 국립극장]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11월 2일 오전 11시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11월 <정오의 음악회>는 ‘정오의 3분’으로 시작한다.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3분 관현악’ 시리즈의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로, 공혜린 작곡의 ‘서울의 밤’을 들려준다. 헤르만 헤세의 산문집 『밤의 사색』과 동요 ‘작은 별’에서 영감을 받아 서울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해금에 서은희 부수석 단원, 대아쟁에 김소연 인턴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채지혜 작곡의 ‘母티브, 한 사람만의 열렬한 사랑’을 연주한다. 

‘정오의 여행’은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민요를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코너다. 이번 달은 김호주 작곡의 ‘Together with 아리랑 in 방콕’을 들으며 태국으로 떠난다. 생동감 있고 활기찬 태국 민요 ‘Khang kao Kin Khluay(캉 까오 낀 클루아이)’와 힘차면서도 서정적인 우리의 ‘밀양아리랑’이 어우러져 양국의 전통과 역사를 아름답게 표현한다.

여러 장르의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지난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함께한다. 가수 정훈희의 ‘꽃밭에서’, 뮤지컬 <맘마미아>의 삽입곡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과 ‘댄싱 퀸(Dancing queen)’을 들려준다. 

지휘자가 선곡한 국악관현악곡을 만나보는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박한규 작곡의 ‘민요 오색타령’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을 나타내는 민요에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까지 5곡이 다채롭게 어우러지며 정겹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사회적기업에서 제작한 간식도 제공하며, 2023년 <정오의 음악회> 6회 공연을 모두 관람한 관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정오의 도장깨기’ 이벤트가 마무리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80-4114).

‘사유하는 극장’ 세 번째 시리즈, <음류(音流) : 모든 사이에 흐르는 사유의 음악>

‘음류(音流) : 모든 사이에 흐르는 사유의 음악’ 포스터[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음류(音流) : 모든 사이에 흐르는 사유의 음악’ 포스터[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 ‘반가사유상’과 ‘사유의 방’전시와 연계한 공연, 사유하는 극장 <음류(音流) : 모든 사이에 흐르는 사유의 음악>을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삶을 흐르는 강물에 비유했다. 우리의 기억과 경험, 모든 삶의 부분과 함께 흐르는 음악을 통해 ‘나’를 사유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양방언 음악감독은 그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사유의 경험과 순간을 깊이 있는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본 공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악곡과 함께, 기존 곡들에 사유의 의미를 더해 편곡한 곡들로 공연을 구성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방언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룻, 기타, 베이스, 퍼커션 등 국내·외 연주자들이 함께 협연한다.

또한 흐르는 소재인‘물’과 ‘모래’를 활용해 음악과 어우러지는 깊이 있는 무대를 연출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연은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30분, 4일 오후 3시·7시 그리고 5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사흘간 총 4회에 걸쳐 상연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지역 전통공연단체 육성과 우수작품 발굴 위한 ‘전국풍류자랑’

‘전국풍류자랑’ 포스터[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국풍류자랑’ 포스터[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한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전국풍류자랑’ 지역공연을 개최한다. 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의 우수한 공연작품을 지원하는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은 지역의 전통예술 단체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새로 기획됐다.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의 단체는 ‘2023 전국풍류자랑’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각 단체의 소재지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지역 전통예술단체는 울산광역시(2), 대구광역시(2), 부산광역시(2), 광주광역시(1), 강원특별자치도(1), 충청도(4), 경상도(5), 전라도(3), 제주특별자치도(1)에 소재한 총 21개 단체다.

지난 9월 울산 지역 예술단체인 ‘내드름연희단’의 <착한광대 강제 환생 프로젝트 환생전>을 시작으로 전국 20개 시・군 지역에서 총 43회 공연이 진행된다. 10월에는 울산의 명소와 음악을 들려주는 ‘울산국악실내악단’의 <울산사계 Ⅲ-울산노정기>, 동백섬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부산가야금연주단’의 <동백섬의 현황신화> 등 6개 단체의 11회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제주설화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사단법인 제주국악연희단하나아트’의 <제주성주풀이 : 새 집을 지어 오람구나>, 진해 연도섬에서 전해지던 여성 상여문화의 독특한 장례 풍습을 담은 ‘예술in공간’의 <연도댁 이야기> 등 10개 단체 20회 공연이 지역의 특색있는 전통예술 소재로 제작되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80-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