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치질과 변비는 피할 수 없는 고질병이다. 사진 Pixabay이미지.
하루의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치질과 변비는 피할 수 없는 고질병이다. 사진 Pixabay이미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이 피할 수 없는 고질병이 있다. 앉은 자세에서 온몸의 체중은 엉덩이와 항문으로 쏠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엉덩이와 항문 쪽의 불편함, 치질과 변비, 그리고 피부색의 칙칙한 변화까지 겪는다.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 명상치유학과)는 “앉아서 생활하면 결국 혈관과 신경이 눌려 면역력이 떨어지고,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서 기능이 저하된다. 이때 치질과 여러 가지 피부의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인의 고질병 치질과 변비의 탈출을 위한 혈액순환 촉진 힐링법을 소개하는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현대인의 고질병 치질과 변비의 탈출을 위한 혈액순환 촉진 힐링법을 소개하는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그는 “대학생 때 오래 앉아 있다 보니 간질간질하고 피가 나는 치질의 초기 증상이 있었다. 이때 우연히 발견한 책에서 힐링법을 알게 되고, 그대로 따라 했더니 3일 만에 깨끗이 해결되었다. 빠른 회복에 신기해서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알려줬는데 모두 효과를 봤다”라고 자신의 체험을 밝히고 “힐링법의 핵심은 혈액순환”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힐링법의 원리와 관련해 “허리 아래 천골과 꼬리뼈 쪽에 골반내장신경이라는 부교감 신경이 있어 직장과 항문, 성기와 연결되어 있다. 이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면 연결된 장기가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고 면역력이 강해진다”라고 했다.

허리 아래 천골과 꼬리뼈 쪽 골반에 골반내장신경이라는 부교감신경이 있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허리 아래 천골과 꼬리뼈 쪽 골반에 골반내장신경이라는 부교감신경이 있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아울러 “손이 시릴 때 손을 비벼서 혈액순환이 잘 되면 따뜻해지는 것처럼 직접적으로 피부를 자극시켜주는 것이 혈액순환에 매우 좋다. 현대의학에서도 초기 치질의 가장 좋은 방법을 좌욕이라고 할 만큼 치질과 엉덩이, 항문 쪽의 문제는 혈액순환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3분 힐링법을 소개했다.

먼저, 엉덩이 쪽 미주신경을 자극시켜 항문과 엉덩이 쪽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제 기능을 회복하는 힐링법이다.

치질이 좋아지는 부교감신경자극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치질이 좋아지는 부교감신경자극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주먹을 가볍게 쥐고 꼬리뼈와 꼬리뼈 위쪽에 평평한 천골을 30번 두드려준다. 뼈 안쪽에 미주신경이 자극되면서 연결된 장기들이 이완되고 신경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30번 두드려주고, 적응이 되면 숫자를 높여 40번, 50번으로 늘려주면 좋다. 무리가 되지 않게 기분 좋은 정도의 강도로 두드려준다.

둘째, 마사지를 통해서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힐링법. 가능하면 속옷 안쪽에 맨살을 직접 마사지해 주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두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난 후 비벼서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치질이 좋아지는 엉덩이 마사지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치질이 좋아지는 엉덩이 마사지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이어 오른쪽 손으로 가운데 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이 엉덩이골 사이에 들어가 꼬리뼈를 자극해 준다는 느낌으로 손을 엉덩이에 밀착시켜준다. 그리고 피부와 그 안쪽 뼈를 비벼준다는 느낌으로 상하로 스무 번 마사지 해준다.

이때 손끝이 꼬리뼈 정도까지 내려가 주면 된다. 손 전체에 힘을 줘 압박감을 느끼며 마사지해준다.

다음은 왼쪽 손으로 마사지해 준다. 가운데 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이 엉덩이골 사이에 들어가 꼬리뼈를 자극해 준다는 느낌으로 상하로 20번 마사지해 준다. 이때 손 전체에 힘을 주어 압박감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이렇게 20번씩 좌우 3세트 실시해 주면 된다. 끝나고 나면 엉덩이 쪽이 따뜻하고 기분 좋게 기혈 순환이 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 교수는 “매일 1~2번만 해주면 건강한 배변 활동과 깨끗한 엉덩이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매일 건강 루틴으로 권했다.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치질, 변비 없애는 방법’ 영상은 뇌 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