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소비를 촉진할 ‘K-컬처 활용 내수 활성화 방안’을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포함해 발표했다.

숙박쿠폰 제공…국내여행 비용 부담 완화

지난 6월 큰 호응을 얻었던 숙박쿠폰을 재개해 하반기 총 60만 장을 배포한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겨난 추석 황금연휴를 국내 여행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30만 장을 조기 배포한다.

이번 할인권은 참여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5만원 초과 숙박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쿠폰으로 제공되며,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2주간 발급·사용 가능하며, 1인 1매 선착순으로 수량 소진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숙박쿠폰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9월 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기업과 근로자 추가 모집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 안내 화면[이미지 문체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 안내 화면[이미지 문체부]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도 추가로 모집해 올해 최대 19만 명에게 일과 휴식의 어울림을 선물한다. 이미 14만여명이 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받고 있으나, 추석 연휴기간 중 근로자들의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 5만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모집은 9월 6일부터 22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로 받을 예정이며, 신청 방법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전담지원센터(1670-1330)를 통해 확인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국립문화시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K-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국악을 활용한 ‘K-뮤직 페스티벌’ 공연이 3회에 걸쳐 무료로 펼쳐지며,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9월 29일 추석 당일 제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인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국립경주박물관 등 지방 박물관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족뮤지컬 등의 K-컬처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및 각 지방박물관 누리집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 청주관)은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관 무료로 개방해《MMCA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서울관)》등을 관람할 수 있다. 4대궁·종묘 및 조선왕릉 등 22개소도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하여 관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추석 당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지역 축제에서는 ‘착한 가격 캠페인’을 추진해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간다. 음식 가격 공시 시스템을 내실화해 지역 축제에서 판매하는 음식 가격과 사진·중량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