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6월에는 환경을 주제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5편을 “For Earth, For Us”라는 테마로 선보인다.

환경을 주제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을 통해 지구를 위하는 일이 우리를 위하는 일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는 의도이다.

영화 "위대한 농장"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영화 "위대한 농장"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6월의 GET9 “For Earth, For Us”를 알리는 첫번째 영화는 <위대한 작은 농장>이다.

이 영화는 각박한 LA 도심을 떠나 버려진 황무지를 자연과 공존하는 기적의 농장으로 일구어 낸 체스터 부부의 8년간의 경이로운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자연의 복잡하지만 단순한 지혜만을 좇아 기적처럼 일구어낸 애프리콧 레인 농장의 결실은 기후위기 세계 속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15관왕, 에미상 5관왕에 빛나는 25년 차 베테랑 감독 존 체스터가 대자연의 경이로운 체험을 기록한 기적의 다큐멘터리이다.

영화 '수라' 스틸. 사진 아트나인
영화 '수라' 스틸. 사진 아트나인

이어, 두 번째 작품 <수라>는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에 사는 멸종 위기 생명들과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 황윤 감독의 6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갯벌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경이로움, 시간의 숭고함을 오롯이 담아낼 뿐만 아니라, 마지막 갯벌을 위한 모두의 바람을 담아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영화 '인생 후르츠'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영화 '인생 후르츠'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세 번째 작품 <인생 후르츠>는 90세의 건축가 할아버지 '츠바타 슈이치'와 그와 함께 과일과 채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87세 할머니 '츠바타 히데코'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자연과 공존하는 이상적인 건축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슈이치' 부부의 삶을 담았다. 과일이 익어가듯, 인생은 오래 익을수록 맛있다고 말하는 <인생 후르츠>는 두 부부가 보여주는 슬로우 라이프의 미학뿐만 아니라, 생태의식과 자연친화적 시선이 그려내는 삶의 철학을 통해 깊은 성찰과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6월 겟나인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과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이다. 먼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은 도시에서 생활하다 쫓기듯 고향으로 돌아온 이치코가 작은 숲 속 코모리 마을에서 자급자족하며 농촌 생활을 시작하는 이야기. 직접 농사지은 작물들과 채소, 그리고 제철마다 풍족하게 선물해주는 자연의 선물로 매일 정성껏 식사를 준비한다.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의 후속작인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은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그리고 다시 봄으로 바뀌지만 농사를 하며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작물로 맛있는 식사를 만드는 이치코의 일과는 그리 크게 변하지 않는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 속에 소박하고 솔직한 사람의 마음을 담아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엿보게 한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영화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스틸. 이미지 아트나인

 

느리지만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그리는 영화 5편과 함께하는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GET9 “For Earth, For Us”는 지구를 위하는 일이 우리를 위하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2023년 6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6월 6일(화) 오후 5시 30분에는 <위대한 작은 농장>이 개봉 전 프리미어로 관객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며, 6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에는 <수라>가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 후 황윤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