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8월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이자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대표작 10편, “2023 찰리 채플린 특별전”을 선보인다.

“2023 찰리 채플린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아트나인
“2023 찰리 채플린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아트나인

아트나인은 찰리 채플린의 삶과 영화를 깊이 알아갈 수 있는 대표작 10편을 엄선하였다.

‘찰리 채플린 특별전’의 첫 포문을 여는 상영작은 찰리 채플린의 첫 장편 영화 <키드>(1921) 이다. 지독한 가난을 겪던 찰리 채플린의 실제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힘든 현실에서도 유쾌하게 살아가는 찰리의 모습으로 삶의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명작이다.

두 번째 작품은 찰리 채플린이 감독의 역할에 집중한 멜로드라마 <파리의 여인>(1923)이다. 채플린이 기존에 보여준 작품들과 달리 비극적 색채가 짙은 작품으로, 새롭게 보여준 그의 재능에 평론가들의 찬사가 쏟아진 바 있다.

세 번째 작품은 채플린이 스스로 대표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힌 세기의 명작 <황금광 시대>(1925)로, 오직 채플린만이 가능한 익살스러운 장면들이 담겨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다음 작품은 찰리 채플린 특유의 ‘방랑자’ 캐릭터가 등장해 슬랩스틱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작품 <서커스>(1928)로, 제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다섯 번째 작품은 “채플린을 진정한 채플린으로 만들어 준 위대한 걸작”이라고 정성일 평론가가 극찬한 <시티 라이트>(1931)다. 스쳐 지나가는 작은 장면까지도 찰리 채플린의 의도와 열의가 담겨, 찰리 채플린이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꼽은 바 있다.

“2023 찰리 채플린 특별전” 상영일정. 이미지 아트나인
“2023 찰리 채플린 특별전” 상영일정. 이미지 아트나인

 

여섯 번째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한다고 손꼽히는 불후의 명작 <모던 타임즈>(1936)다. 나사를 조이는 일을 반복하다 세상 모든 것을 조이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 찰리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운 동시에 산업화 시대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인간 또한 하나의 부품처럼 취급되는 사회상은 현시대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어 공감을 전한다.

일곱 번째 작품은 히틀러와 나치즘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의 진수 <위대한 독재자>(1940)이다. 찰리 채플린의 첫 유성영화이자, 채플린이 감독, 제작, 각본, 음악을 맡은 것은 물론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쳐 놀라운 창의성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명작.

다음 작품으로 “한 명을 죽이면 악당이고 수백만 명을 죽이면 영웅입니다. 숫자가 정당성을 부여하는 거지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사회 풍자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살인광 시대>(1947)를 만나 볼 수 있다.

아홉 번째 작품은 채플린의 연극배우 시절 런던에서 추억을 담은 자전적 영화 <라임 라이트>(1952)로, 그의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버스터 키튼이 함께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기획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뉴욕의 왕>(1957)은 사회에 대한 조롱과 비판적 시선이 직설적인 대사를 통해 거침없이 표현되는 신랄한 작품이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들은 코미디에 대한 장르적 편견을 넘어서 세월이 흘러도 시대가 처한 고통과 비극이 다시금 반복되는 것을 보여주어 깊은 재미와 감동적인 울림을 전한다.

8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0관에서 이상용 영화 평론가가 ‘<모던 타임즈>를 바라보는 7가지 : 가까이 볼수록 경이로운 채플린’이라는 주제로 <모던 타임즈>에서 놓치면 안 될 7가지와 찰리 채플린의 경이로움에 대해 이야기 나눌 GV를 진행한다. 채플린의 장편 10편 중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표작 <모던 타임즈> GV로, 찰리 채플린의 삶과 영화에 대해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상용 평론가는 저서 《영화가 허락한 모든 것》에서 “찰리 채플린은 사람을 웃기는 단순한 직업이 가장 위대한 예술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채플린에 애정을 보인 바 있다.

희극과 비극 사이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연주한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3 찰리 채플린 특별전”은 8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트나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