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뇌졸중은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에 발생하기 쉽지만, 일교차가 큰 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9월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5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가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을 일으키는 뇌졸중은 일교차가 큰 봄에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을 일으키는 뇌졸중은 일교차가 큰 봄에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전 세계 사망원인 2위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것으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어느 날 갑자기 멀쩡하다 찾아올 수 있고 점진적으로 악화되는데, 골든타임이라 부르는 3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뇌졸중 전조증상 4가지

먼저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활짝 웃지 못한다. 둘째 양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다리에만 힘이 없다. 셋째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 증상이 있다. 넷째 시야가 흐릿하거나 시선이 한쪽으로 쏠린다.

자가진단법 5가지

첫 번째 언어장애.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예를 들어 말이 더뎌지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느낌, 혹은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이 든다. 두 번째 신체운동장애. 팔다리가 저절로 움직이거나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렵고, 손목이나 발목이 저절로 꺾이거나, 한쪽 팔다리가 약해진 느낌이 든다.

세 번째 시야장애. 시야가 깜깜하거나 어둡기도 하고, 시야에서 일부분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네 번째 두통. 갑자기 심한 두통이 시작되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 다섯 번째 어지러움. 현기증이 느껴지거나 둥실거리는 느낌이 든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뇌졸중의 원인과 예방법…건강한 삶 유지가 관건, 호흡과 명상이 예방과 치유에 도움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이상지질혈증, 흡연, 음주, 비만, 운동부족, 우울증,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손상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뇌혈관을 점차 좁게 만들어 혈액 공급이 부족하거나 좁아진 부위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가 혈관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지방, 고열양, 고나트륨 식사는 피하고 채소와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가 좋다. 사진 Pixabay 이미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지방, 고열양, 고나트륨 식사는 피하고 채소와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가 좋다. 사진 Pixabay 이미지.

특히 식습관은 뇌졸중 예방에 큰 역할을 하는데 고지방, 고열량, 고나트륨 식사는 피해야 하고,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중단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량을 유지하고, 복부비만과 고혈암, 당뇨 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호흡과 명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상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뇌졸중의 원인인 고혈압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다.

호흡과 명상은 뇌졸중을 예방하고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호흡과 명상은 뇌졸중을 예방하고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또한, 명상은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뇌졸중은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평소 몸과 뇌를 건강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면 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건간한 식습관과 운동’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인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