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 제인"이 삼일절 기념하여 인디펜던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미지 영화특별시 누리픽쳐스
영화 "콜 제인"이 삼일절 기념하여 인디펜던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미지 영화특별시 누리픽쳐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개봉을 앞둔 영화 〈콜 제인〉(감독 필리스 나지)이 삼일절을 맞아 세상 모든 자유와 독립을 응원하는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콜 제인〉은 낙태가 금지된 1960년대 시카고에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로 여성의 낙태권이 보장되기까지 임신으로 고통받던 12,000명의 여성을 구한 비밀 여성 연대 ‘제인스’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감성 멜로 <캐롤>의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필리스 나지 감독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았다. 만만치 않은 실화의 연출을 맡은 필리스 나지 감독은 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위대한 공조를 한 편의 케이퍼 무비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내며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제인스’의 실화를 흥미롭게 조명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우먼파워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헝거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겸 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임신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 속에 ‘제인스’를 만나 주체적인 캐릭터로 거듭나는 ‘조이’를 연기한다. ‘제인스’의 카리스마 리더 ‘버지니아’ 역에는 <아바타> 시리즈의 레전드 명배우 시고니 위버가 맡았다. 

실화 영화 <콜 제인>은 숭고한 독립 정신을 잇는 범인류적 가치를 응원하는 삼일절 기념 포스터를 제작하여 또 하나의 독립운동을 펼쳐 보인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 한민족의 독립을 선언한 독립선언일을 기념하는 우리나라 5대 국경일로 올해로 제104주년을 맞았다.

공개한 포스터는 시고니 위버를 중심으로 여섯 명의 여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만세를 하는 영화 <콜 제인> 속 한 장면을 담고 있다. 불법 임신 중절 혐의로 체포되었던 ‘제인스’ 멤버들이 법원 앞에서 그들의 석방을 촉구해온 인파를 마주하는 뜻 깊은 순간을 포착했다. 여기에 삼일절 기념 포스터답게 “모든 자유와 독립을 위한 외침을 응원합니다!”라는 카피로 영화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선언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이어 1년을 넘게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등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자유’와 ‘평화’, ‘인권’을 추구하고 지구적 ‘연대’가 촉구되는 시점. 역사 속 세상을 바꾼 연대의 힘을 그린 영화 <콜 제인>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감과 응원을 얻을 수 있다.

세계 역사 속 여성의 신체권 독립을 일군 짜릿한 실화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영화 <콜 제인>은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