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행연습, 2019  [사진 서촌TYA]
예행연습, 2019 [사진 서촌TYA]

곽수영 작가는 사람 혹은 사물들을 캔버스에 자유롭게 배치하고 그 대상들 간의 공존을 고민한다. 그가 불러낸 이미지는 자기 경험(환경, 자연)부터, 대중매체를 통해서 접한 이미지, 그리고 과거와 현재에서 추구했던 소망까지 다양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작가는 그렇게 머릿속에 ‘기억’된 이미지를 ‘검색’하여 캔버스에 재배치한다.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초대전이 열린다. 

서촌 TYA는 2023년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TYA 청년작가 특별 초대전’ 곽수영 작가의 개인전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을 개최한다.  ‘TYA 청년작가 특별 초대전’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갤러리의 운영 취지를 기반으로 한다.

감독, 2022  [사진 서촌TYA]
감독, 2022 [사진 서촌TYA]

이번 전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은 곽수영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존재하지만 한 번도 전시된 적 없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2017년부터 2022년 지금까지 작업을 전개해 오며 변화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위주로 구성된다.  곽수영 작가는  그에게 있는 다양한 입장, 관점, 시각을 조합하고 기억해서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 동안 여러 생각을 떠돌다 처음 생각했던 것은 잊고 형상과 색의 관계를 생각하며 즐기게 되요. 이 처럼 세계가 개별적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이 모여 구성된 걸 알면 좀 더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관람객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주어진 시간을 잘 즐기시고, 재밌고 사랑하는 무언가를 발견해서 흥미로운 나날을 보내시길 희망합니다." 작가의 말이다. 

작가 곽수영은 2011년 <아시아프(ASAAF)>를 시작으로 2021년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청년작가 특별전 – 마스커레이드展>에 이르기까지 많은 단체전에 참가한 있는 젊은 작가이다. 단국대학교 서양화과를 마치고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를 졸업했다. 

가벽세우기 2018 [사진 서촌TYA]
가벽세우기 2018 [사진 서촌TYA]

전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은  서촌 TYA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28 지하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이다. 전시의 마지막날인 2월 9일은 오후 3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