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5G)의 이용 확산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지원하는 종합포털이 1월 31일부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엘지씨엔에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엘지전자에게 이음5세대 주파수 공급을 2022년 12월 22일 완료했다. 또한 농어촌 지역 일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공동이용(로밍) 1단계 2차 상용화를 개시했다.

이음5G의 모든 것을 지원하는 종합포털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이음5G 지원포털’ 서비스를 1월 31일부터 본격 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음5G 전국 확산을 위해 이음5G 유관기관, 사업자, 장비·단말 공급사 등의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 종합적인 홍보와 지원이 가능한 이음5G 지원포털을 구축했다.

이 이음5G 지원포털은 국내·외 최신 구축 사례, 기술, 장비개발, 인증현황 등 이음5G 관련 최신 동향과 더불어, 부처별 이음5G 정부 지원사업, 이음5G 무선국 현황·통계 등 이음5G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음5G 제품·서비스 홍보, 판로 개척, 협업 등의 사업자간 정보교류의 장을 구축해 참여기관뿐만 아니라 수요-공급 참여기업이 연계된 종합적인 홍보·지원으로 이용자는 언제든지 이음5G 지원포털에 접속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이음5G 지원센터에서 제공중인 주파수 신청·사업자 등록절차 안내, 혼·간섭분석 등 이음5G 신청을 위한 행정·기술 지원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산업체의 애로사항별 실시간 정보공유·Q&A 기능을 통해 이음5G 관련 여러 유관기관에서 수행되는 업무를 통합적으로 안내, 민원 접수, 정보 공유하는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이음5G 사업자인 위즈코어㈜, ㈜케이티엠오에스북부, 한국수력원자력의 주파수공급을 2월1일 완료했다. 이번 주파수 공급은 모두 기존 사업자들로 4.7㎓대역 100㎒폭으로 서비스 지역을 추가 확장하거나 기존 서비스 지역에 영역을 넓혀 이음5G 본격 확산한 것에 의미가 있다. 

5G(28㎓) 신규사업자 진입 지원,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31일 '5G(28㎓) 신규사업자 진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취소된 28㎓ 2개 대역 중 1개 대역에 신규사업자 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차별화된 5G 28㎓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사업자를 통해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고 장비·단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5G 28㎓대역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초고속·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주파수이며,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서도 高대역 활용경험이 중요하다. 28㎓ 대역은 지하철·경기장·공연장 등 이용자가 밀집된 환경에서도 트래픽 분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ARㆍVR 등 초고속ㆍ저지연 서비스에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28㎓대역 활성화를 위해 통신시장에 새로운 사업자를 참여시켜 경쟁을 촉진할 계획으로, 회수한 2개 대역 중 1개 대역을 신규사업자에 우선 할당하고 잔여 1개 대역은 시차를 두고 할당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장비·단말 생태계를 강화하며, 우리나라가 6G 등 미래 네트워크 경쟁에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원방안 후속조치로, ‘5G(28㎓) 신규사업자 진입 지원 TF’를 통해 잠재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며, 2월부터 주파수 할당방안을 논의하는 연구반을 운영한다. 이후 잠재 사업자군의 의견수렴을 위한 연속 간담회를 개최하고, 2분기 중 주파수 할당방안 공고 및 4분기 중 신규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방산으로도 이음5세대 본격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엘지씨엔에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엘지전자에게 이음5세대 주파수 공급을 2022년 12월 22일 완료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따라 전 국민이 이용하는 진정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 개막을 위해 이음5세대 전국 확산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주파수 공급에는 국내 대학 1호로 경희대학교가 엘지씨엔에스와 협력해 실험실 내 지능형공장 등 시험장 구축에 이음5세대를 도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주파수공급으로 이음5세대 주파수 지정이 9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18개 기관이 26개소에 이음5세대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기관들이 계획하고 있는 이음5세대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100㎒폭)를 공급하기로 했다.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1단계 2차 상용화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농어촌 지역 일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공동이용(로밍) 1단계 2차 상용화를 개시했다.

통신 3사는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 완료할 계획이다. 2021년 시범상용화(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를 시작으로 22년 7월 1단계 1차 상용화(22개 시·군 내 149개 읍·면)를 개시한 바 있다.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상용화계획[이미지 과기정통부]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상용화계획[이미지 과기정통부]

1단계 1차 상용화 이후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22년 12월 1단계 2차 상용화를 목표로 망구축을 진행했고 망 구축 완료 후 시험 운영을 하면서 품질점검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1단계 2차 상용화는 50개 시·군에 소재한 269개 읍·면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통신 3사는 망 구축 상황 및 통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망 구축과 상용화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돼 조속히 농어촌 지역에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