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선물 꾸러미  [사진 한식진흥원]
한식 선물 꾸러미 [사진 한식진흥원]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미국 뉴욕주에 사는 한식 애호가 알렉산더, 안드레아 캄파냐 부부에게 ‘한식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한식 선물 꾸러미’를 증정했다고 1월 20일 밝혔다.

뉴욕주에 거주하는 캄파냐 부부는 뉴욕 여행 중 갑작스러운 눈보라와 폭설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 10명을 집으로 초대해 쉴 곳을 제공하고,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의 한식을 만들어 나눠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한식을 좋아해 한국 식재료와 조리도구를 갖고 있었다고 전해진 캄파냐 부부를 취재한 결과, 남편 알렉산더 씨가 대학재학 시절 한국인 친구를 통해 한식을 알게 되며 평소에도 집에서 한식을 즐겨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식진흥원은 캄파냐 부부의 한식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진흥원에서 직접 제작한 한식 밀키트 6종과 한식 영문 레시피 도서 3종, 앞치마 2종, 유기 수저 세트 등의 한식 선물 꾸러미를 증정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고 전한 캄파냐 부부를 위해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서울 종로구 북촌로 18) 초대장을 함께 발송해 한식진흥원에서 캄파냐 부부를 위한 한식 쿠킹클래스를 개최해 한식을 같이 만들어보고, 즐길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돼 지하 1층은 음식 관련 도서 2천 4백여 권을 소장한 한식도서관과 북 콘서트, 연구학술 프로그램 등의 행사가 개최되는 이음홀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1층은 한식 전시·홍보관으로 상설 및 특별 전시가 개최되는 한식갤러리가 있으며, 2층은 한식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식배움터와 온라인 쿠킹클래스를 위한 이음스튜디어가 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폭설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고, 한식까지 나눠먹을 수 있는 온정을 베풀어준 캄파냐 부부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올해 꼭 한국에 방문해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제대로 된 한식 쿠킹클래스를 배워보고, 한식 전시실 및 도서관 관람을 통해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꼭 체험하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