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는 구미시 '행복홀씨 입양사업'과 연계해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는 구미시 '행복홀씨 입양사업'과 연계해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

새해를 맞아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주변 상가 거리에서 마을을 깨끗이 정화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 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대표 황서연, 박주아)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미시와 연계한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일환으로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과 함께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교육을 진행했다.

구미시가 실시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민들레 홀씨가 날려서 떨어지면 그곳에 새싹이 돋는 것처럼 시민과 민간단체의 주도로 마을을 깨끗이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구시민연합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구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첫째 수요일에 환경정화 활동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지난 4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주변 상가에서 열린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 활동에 참여한 지구시민연합 회원과 봉사자들. 사진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
새해를 맞아 지난 4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주변 상가에서 열린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 활동에 참여한 지구시민연합 회원과 봉사자들. 사진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구시민연합 회원과 봉사자들은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과 별도로 재활용을 위해 담배꽁초 1,750개를 따로 모았다. 현재 지구시민연합은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을 통해 필터 내 독성물질과 미세플라스틱으로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는 담배꽁초를 따로 재활용업체로 보내 재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활동을 추진중이다.

새해 첫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 허성빈(17) 학생은 “깨끗해지는 거리를 보며 작은 노력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다. 다양한 환경문제, 탄소중립에 관해 배울 수 있어 뜻 깊다”고 했다.

시민 고혜경(24) 씨는 “생각보다 길거리에 담배꽁초랑 쓰레기가 많아 놀랐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아 환경에 도움될 것들을 혼자 실천해왔는데 여러사람이 함께해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교육 모습. (아래) 이날 별도로 수거한 담배꽁초 1,750개는 전문업체를 통해 재활용품으로 재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
(위)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교육 모습. (아래) 이날 별도로 수거한 담배꽁초 1,750개는 전문업체를 통해 재활용품으로 재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는 경북도 내 11개지회를 통해 지구환경 캠페인과 교육, 실천 운동,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 및 반찬 나눔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