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예술단이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과 기대를 알리는 신년음악회를 다채롭게 펼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3년 1월 14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신년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오페라단은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로 2023년 계묘년 새해의 문을 활짝 연다. 국립합창단은 창단 50주년인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새해의 어귀에서 ‘위로의 합창’과 ‘한국의 현대 합창’을 주제로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023년 1월 12일 오후 7시30분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신년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3년 1월 14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신년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20년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는 새해를 맞으며 기억할 수 있는 우리 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지휘로 단체의 주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첼리스트 홍진호·국립국악관현악단 김한백 단원·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지닌 ‘Knock(노크)’(작곡 김백찬)가 공연의 문을 연다. 선율과 장단의 다채로움이 극대화된 환상곡 형식의 작품으로 국악 음계의 색채, 고유의 호흡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경상도 민요 ‘옹헤야’ 선율을 기반으로 한 북한 작곡가 리한우의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연주한다. 

<2023 신년 음악회>를 위한 위촉 초연곡 두 곡도 선보인다. 첼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첼리스트 홍진호는 첼로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섬집아기 환상곡’(작곡 이영조)을 협연한다. 이어서 대니 구·홍진호가 함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비행(飛行)’(작곡 장석진)을 연주한다. 비행하듯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보며 바라본 도시의 조화를 그려낸 곡이다. 

2부는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이수자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원 김한백은 ‘파미르고원의 수상곡’을 선보인다. 중국 관악기 디즈(笛子) 협주곡으로 작곡된 곡이나 우리 악기인 소금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했다. 맑고 청아한 소금의 다양한 주법과 음악적 기교를 만끽할 수 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무대에 오른다. 정규 4집 앨범 수록곡 ‘비상’과 <팬텀싱어> 경연곡으로 주목받았던 ‘베틀노래’ ‘Il Libro Dell’Amore(사랑에 관한 책)’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를 연주하며 <2023 신년 음악회>를 마무리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80-4114).

국립오페라단 ‘2023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포스터[이미지 국립오페라단‘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포스터[이미지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은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로 2023년 계묘년 새해의 문을 활짝 연다. 1월 6일 오후 7시30분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는 국립오페라단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첫 번째 공연에서는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흥겹게 시작하여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행진곡과 웅장한 합창, <카르멘>, <세빌리아의 이발사>, <리골레토>등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희망찬 2023년의 시작을 기원한다. 

1월 7일 오후 3시 진행되는 국립오페라단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두 번째 공연은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국립오페라단 2023년 정기공연을 미리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2023년 정기공연 <맥베스>,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 속 주요 곡들을 선보여 베르디 작품의 정수를 만나보는 뜻깊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 문의는 국립오페라단(1588-2514).

국립합창단 <신년음악회>

신년음악회 포스터[이미지 국립합창단]
신년음악회 포스터[이미지 국립합창단]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신년음악회>가 1월 10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국립합창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국립합창단은 창단 50주년인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새해의 어귀에서 ‘위로의 합창’과 ‘한국의 현대 합창’을 주제로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한국 가곡들과 현대 합창 명곡들을 통해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새야 새야’, ‘어기엉차’, ‘바람결에 흩어진 속삭임’, ‘세노야’, ‘쾌지나칭칭’ 등이, 2부에서는 ‘Energy’, ‘The Hope of Loving’ 등의 곡이 환상적인 합창으로 울려퍼질 전망이다. 공연문의는 국립합창단(02-587-8111).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 포스터[이미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 포스터[이미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023년 1월 12일 오후 7시30분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다비트 라일란트의 지휘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바리톤 고성현, 소리 고영열, 고수 고석진 등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안무와 발레는 윤별 발레 컴퍼니가 맡았다.

공연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을 비롯, △슈만의 교향곡 제3번 내림마장조 Op.97 ‘라인’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Op. 64중 ‘서곡’, ‘줄리엣, 작은 소녀’, ‘기사들의 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중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집시의 노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등을 선보인다. 문의전화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02-523-6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