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가득 담은 안내서가 다채롭게 발간돼 눈길을 끈다. 국립생태원은 기후변화 수업 시간에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2가지를 주제로 제작한 정보도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그리고 생태 이야기’를 지난 10월 28일 발간했다. 국립생태원은 이에 앞서 동서양 명화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들의 생태정보를 담은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의 네 번째 권인 어류 편을 지난 10월 20일 발간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연안에서 확보한 해양미소생물(해양세균, 균류, 미세조류)의 분류학적인 특성과 유용한 활용 정보를 소개하는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을 지난 7일 발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신갈나무림의 기초정보 구축 및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수행한 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장 특성 연구 결과를 정리한「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 자료집을 지난 9월 발간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새로 품종보호권을 받은 신품종 35품종을 포함한 총 295품종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 ‘2022 산림 신품종 해설집’을 지난 10월 발간했다.

 

국립생태원, ‘기후변화, 탄소중립, 생태 이야기’ 발간

‘기후변화, 탄소중립 그리고 생태 이야기’ 앞표지[이미지 국립생태원]
‘기후변화, 탄소중립 그리고 생태 이야기’ 앞표지[이미지 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기후변화 수업 시간에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2가지를 주제로 제작한 정보도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그리고 생태 이야기’를 지난 10월 28일 발간했다.

이번 정보도서는 △왜 탄소중립을 해야 할까?(2050 탄소중립) △북극곰 살리기?(해수면 상승) △쓰레기가 아니라구요?(자원순환) 등 기후변화 수업 시간에 어린 학생들이 실제로 한 질문들을 선정해 손그림 삽화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아울러, 탄소중립과 뗄 수 없는 생물다양성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국립생태원의 활동을 함께 소개한다.

책의 구성은 △2050 탄소중립 △해수면 상승 △화석 에너지 △자원순환 △일회용품 줄이기 △운송수단 △기상이변 △음식 탄소발자국 △해양 쓰레기 △이산화탄소 흡수 △감염병 △생물다양성 등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야기를 12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각 장마다 ‘조금 더 생태’ 코너를 통해 생태모방, 외래생물, 동물 찻길 사고, 동물복지, 습지생태계, 아프리카돼지열병, 멸종 등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인간의 삶과 자연이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어져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했다.  

이번 정보도서는 국립생태원의 탄소중립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특히 국립생태원의 다양한 연구분야 전문가들이 생태정보 감수에 참여해 내용의 정확성을 높였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정보도서가 널리 활용되도록 비매품으로 발간해 교육기관, 유관기관, 국립생태원 생태교육 수강생 등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15일부터 국립생태원 온라인 ‘생태정보도서관’에서 이북(e-Book) 형태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 발간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책자[이미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책자[이미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연안에서 확보한 해양미소생물(해양세균, 균류, 미세조류)의 분류학적인 특성과 유용한 활용 정보를 소개하는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을 발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해양생명자원 소재활용 기반구축-해양미소생물자원   기초효능 탐색’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연안의 해양미소생물을 확보 및 관리하고, 기초 생리활성(항산화, 항염,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간행물은 21년도에 확보한 120종의 다양한 해양미생물과 미세  조류의 분류학적인 특성은 물론, 기초효능 및 활용 정보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공동연구기관이 함께 수행한 기초 생리활성(항산화, 항염,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연구 결과가 포함돼 있다.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며,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120종의 기초효능 결과를 등급화해 구축한 향장항생 라이브러리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 자료집 발간 

「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 표지[이미지 국립산림과학원]
「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 표지[이미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은 신갈나무림의 기초정보 구축 및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장 특성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 '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 자료집을 지난 9월 발간했다.

신갈나무림은 6가지 참나무류 수종(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자료집은 신갈나무를 가치 있는 목재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림관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토양환경, 임지 생산력별 생장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자료집에서는 국가산림자원 및 현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신갈나무림 나이별 생장량을 예측할 수 있는 지위지수 곡선을 제시해 산림경영자가 수확 및 숲가꾸기 작업 여부 판단 등 중요사안 결정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신갈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청, 2022년 산림 신품종 해설집 발간

산림 신품종 해설집 표지[이미지 산림청]
산림 신품종 해설집 표지[이미지 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새로 품종보호권을 받은 신품종 35품종을 포함한 총 295품종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 ‘2022 산림 신품종 해설집’을 지난 10월 발간했다.

식물신품종보호제도는 신품종을 개발한 육종가의 권리를 독점적인 지식재산권 형태로 부여함으로써 육종가가 투자한 비용과 노력을 로열티(사용료)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출원된 품종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심사해 올해 최종적으로 보호권을 부여한 신품종은 총 35품종으로, 잎의 길이 및 너비가 길고 넓은 병풀 신품종 ‘비티-케어’, 당도가 높은 다래 신품종 ‘골든메모리’, 열매의 길이가 길고 숙기가 빠른 편인 대추나무 신품종 ‘가실애’, 열매 과육 너비가 넓은 돌배나무 신품종 ‘문수’, 기존 산양삼보다 뿌리 몸통의 지름 및 길이가 굵고 짧은 산양삼 신품종 ‘지동’ 등이다.

발간 책자는 산림청 누리집과 센터 자료실에도 게시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고,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과 산림분야 단체, 그리고 신품종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인 육종가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명화로 만나는 생태’어류편 발간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④어류’표지[이미지 국립생태원]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④어류’표지[이미지 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동서양 명화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들의 생태정보를 담은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의 네 번째 권인 어류 편을 지난 10월 20일 발간했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④어류’는 잉어와 쏘가리, 칠성장어와 청어 등 다양한 물고기와 고기잡이 등이 그려진 김홍도, 반 고흐, 마티스, 르누아르 등의 동서양 명화 20점을 소개하며, 그 안에 담긴 물고기들의 생생한 생태이야기를 친근한 삽화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냈다.

본문은 명화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그림 속 물고기들의 특성, 서식지, 먹이활동, 양육 등의 생태 이야기와 인간과 물고기의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평소 알기 어려웠던 물고기에 대한 생태지식과 그림 감상의 즐거움을 동시에 얻게 한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는 책의 제목과 같이 미술과 생태를 융합한 어린이 생태교양서로 보고 읽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차별화된 교과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국립생태원 어류 관련 연구원들이 생태정보 제공과 원고 감수에 참여해 과학적인 정확성을 기했으며 미술사 전공자들이 명화 선정과 명화정보 조사에 참여하여 융합지식도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문은 이야기를 들려주듯 구어체로 읽기 쉽게 구성하였으며 삽화는 단순한 장식 그림이 아니라 명화와 글을 보완해 주면서 어린이들의 책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그려졌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④어류’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는 2021년 이후 발간된 ①포유류(2022 우수환경도서 선정), ②조류, ③양서·파충류 편과 이번에 발간되는 ④어류 편에 이어 곤충, 가축과 반려동물, 나무, 풀, 멸종위기종, 기후·지형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모두 10권으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