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관에서 생물다양성과 환경위기 등을 탐색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국공립과학관과 협력해 기후기술 영역에서 활용 중인 인공지능 기본원리 교육을 원격으로 진행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또 대면 교육을 본격 재개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15일 오후 1시 과학관 상상홀에서 제32회 필 사이언스 강연 ‘탈(脫) 플라스틱 사회로 가는 길’을 개최한다.

 

'생물다양성과 인공지능' 생물 분류 앱을 만들며 알아보자!

다기관 협력형 원격교육 홍보 이미지[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다기관 협력형 원격교육 홍보 이미지[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국공립과학관과 협력해 기후기술 영역에서 활용 중인 인공지능 기본원리 교육을 원격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며, 스스로 생물 분류 앱을 개발해 봄으로써 기후변화 속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공지능의 심층학습(딥러닝) 원리를 익히는 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이정모 관장의 생물다양성과 인공지능에 관한 특강을 포함해서, 자료 수집, 인공지능 학습, 분류 모형 개발, 앱 개발까지를 아우르는 총 18차시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게더타운’과 같은 가상 수업 공간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며 티처블머신, 앱인벤터 등 공개형 교육자원을 활용해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에 궁금점이나 어려운 점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앱 개발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심화 학습 결과물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교육은 다기관 협력형 원격교육의 일환으로, 국립과천과학관이 교육개발과 운영총괄을 맡고, 국립광주과학관을 비롯한 국립대구과학관, 국립어린이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등이 공동 운영을 맡는다. 

참여 기관별 교육 대상 및 비용,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국립과천과학관 및 각 기관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 가을학기 정규교육과정 확대 운영

가을학기 교육과정 홍보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가을학기 교육과정 홍보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대면 교육을 본격 재개해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주제탐구과정⌟은 ‘환경’을 연간 주제로 해 생물다양성, 기후위기, 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등 대상별 세부 주제를 심화한 기초 과학 소양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환경 이슈에 담긴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재미있는 실험 및 체험 활동을 통해 환경적 실천과 행동을 다짐해 본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가족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면서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새활용 실천을 체험(예. 안 입는 옷으로 소품 만들기, 커피박으로 주방세제 만들기, 참가자 간 벼룩시장 등)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미래과학기술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SW) 분야를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SW탐구과정⌟도 있다. 언플러그드 활동에서부터 블록코딩, 파이썬 프로그래밍으로 점차 심화하여 각 난이도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신의 코딩 결과를 시연해 볼 수 있는 로봇이나 자동차 등 작동형 사물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끈다.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파이썬 수업은 10차시에 걸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수학 및 과학 예제 작성을 통해 교육과정과의 연계도 모색한다.

디지털 창작과 공학적 설계에 초점을 둔 ⌜창작탐구과정⌟도 진행된다. 유아 및 초등 1-2학년 대상으로는 공작ㆍ놀이와 연계된 코딩 수업, 초등 3-4학년 대상으로는 오토마타 제작 수업이 준비돼 있다. 다양한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와 함께 코딩 및 공학의 기본 원리에 대해 배워볼 기회이다. 

과학적 탐구와 사고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경험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실험탐구과정⌟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과학영재학회 및 서울교육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과의 협력으로 개발 및 진행된다. 각 분과별 교수 및 교사 등 전문가의 지도하에 정확하고 정밀한 실험 수행 능력을 함양하고, 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주장을 펼치는 논증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촉진할 수 있다.

소개된 교육과정별 프로그램 및 접수 등에 대한 상세 정보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가을학기 정규교육과정 개인 프로그램은 10월 5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의 가을학기 교육과정은 12월 18일까지 계속되며, 이후 겨울방학 교육과정은 2023년 2월에 개설 예정이다. 

2050 탄소제로시티 특별전 연계 필 사이언스 강연 

필 사이언스 강연 포스터[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필 사이언스 강연 포스터[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15일 오후 1시 과학관 상상홀에서 제32회 필 사이언스 강연 ‘탈(脫) 플라스틱 사회로 가는 길’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2021년 환경재단에서 주최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환경부문의 수상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을 초청해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쓰레기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들을 다룰 예정이다. 

홍수열 소장은 유튜브 채널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를 운영하며 플라스틱을 포함한 쓰레기 문맹 탈출을 돕는 쓰레기 박사, 쓰레기 해설가로 잘 알려져 있다. 쓰레기에 관한 이론과 제도, 정책, 현장을 아우르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폐카트리지 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강연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사전예약 후 참여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탄소중립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는 ‘2050 탄소제로시티’특별전을 오는 12월 4일까지 개최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녹화영상은 향후 국립광주과학관 사이버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