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야 지식과 아이디어를 견주는 각종 경진대회가 다채롭게 열린다. 과학 지식과 아이디어를 뽐내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을 통해 정책지원 문제해결능력을 겨루는 인공지는 그랜드 챌린지를 마련하며, 지질자원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경진대회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능사회정보연구원은 과기부와 함께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체화하는 해커톤 방식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다. 국제천문연맹은 외계행성 이름짓기 국제 공모전을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제과학관 학술토론회 논문 공모와 슬기로운 과학생활 핵융합에너지 공모전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진대회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포스터[이미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포스터[이미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진대회(이하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 정책지원 인공지능」 참가팀을 오는 9월 13일까지 모집한다.

2017년부터 개최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로, 공개경쟁을 통해 현재 기술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도전적인 인공지능 분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연구역량을 중심으로 연구 수행기관을 선발하는 방식의 연구개발 지원체계이다.

‘정책지원 인공지능’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보고서, 통계 자료 등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이해하여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올해 12월 1단계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1단계 대회는 정책지원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역량을 경쟁하기 위해 ‘표, 그래프 등이 포함된 정책보고서를 바탕으로 해답과 근거를 제시하라’라는 문제를 출제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표, 그림, 언어 등의 이해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복합추론 기술을 겨루게 된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 연구조합, 개인, 연합체(컨소시엄)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팀들은 참가팀 모집기간인 9월 13일까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누리집을 통해 대회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대회 준비를 위한 자발적인 사전 연구를 진행한다.

12월 대회 결과에 따라 총 6개 우수 연구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6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 상장과 함께 연 10억원 내외(팀당 2년간 20억원 내외, 총 120억원 규모)의 후속연구비가 2년 동안 지원된다.

지질자원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 경진대회 

 

지질자원 데이터활용 경진대회 포스터[이미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자원 데이터활용 경진대회 포스터[이미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자원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활성화 및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 기회의 장이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지오빅데이터 오픈 플랫폼 및 개인 보유 연구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인공지능 모형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2022 지질자원 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만드는 디지털 지구’를 주제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의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활용 사례 개발,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 서비스 제안 및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이터 활용·아이디어 부문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공한 학습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참가자가 직접 준비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추추론용 인공지능 모형을 설계하고 예측 성능을 제시하는 △AI 모형 개발 부문이다.

지질자원 연구데이터 활용·아이디어 제시 및 AI 모형 개발 등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최대 4명이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8월 19일까지 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

 

2022년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 포스터[이미지 NIA]
2022년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 포스터[이미지 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Data Creator Camp)’ 참가팀을 오는 9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개최된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체화하는 해커톤 방식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다.

‘AI로 만들어가는 미래, 주인공은 바로 우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는 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후 4주간의 학습과 멘토링이 지원되는 예선을 거쳐 본선 및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기간 동안 고등부는 데이터를 정제하고 처리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대학부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설계해 성능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본선에서 현장 발표와 질의 응답을 통해 평가 및 시상이 이뤄지며, 실무형 초청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에서의 최종 평가를 통해 고등부 4팀(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대학부 9팀(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6팀)으로 총 13팀이 수상하게 된다.
2022년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9월 19일까지 2022년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외계행성 이름짓기 국제 공모전

외계행성 이름짓기 대회 포스터[이미지 국제천문연맹]
외계행성 이름짓기 대회 포스터[이미지 국제천문연맹]

국제천문연맹(이하 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이 외계행성의 이름을 짓는 ‘NameExoWorlds 2022 국제 공모전’을 시작한다. 

IAU는 산하 과학문화 조직인 IAU OAO(Office for Astronomy Outreach)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개의 외계행성계를 대상으로 이름을 짓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학생과 교사, 천문학 애호가, 아마추어 천문학자, 전문 천문학자가 함께 팀을 만들어 20개의 외계행성계 목록 중 하나를 택하고 그 이름과 제안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 

이들 행성계는 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의 첫 번째 외계 행성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IAU가 설립된 1919년 당시 천문학자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천체의 목록을 작성하고 천체의 이름을 붙이기 위한 일관된 규칙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최초의 외계행성이 불과 30년 전에 발견됐고, 이후로 현재까지 약 5,000개가 발견됐다. 이 외계행성들의 대부분은 과학적 명칭만 지니고 있으며 별도의 고유명사 이름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15년에 개최한 외계행성 이름 짓기 대회는 182개 지역에서 50만 명 이상이 참여해 19개의 외계행성계(별 14개와 외계행성 31개) 이름을 지었다. 2019년 IAU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112개국 7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도 이 캠페인에 참여해 한국이 발견한 외계행성계에 ‘백두·한라’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1월 11일까지 ‘NameExoWorld’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으며, 2023년 3월 2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외계행성 이름은 기존의 과학명칭과 병행해 사용되며, 이름 제안자는 IAU로부터 공로를 인정받게 된다.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공모전의 구체적인 정보는 ‘NameExoWorld’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천문학회 등을 통해 향후 제안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

‘국제과학관학술토론회’ 논문 공모

 

제12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제12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은 제12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 논문을 공모한다.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는 과학관 분야의 다양한 연구와 실천적 사례의 발굴과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됐으며, 평균 1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된 국내 최대 과학관 학술·연구 행사이다.

논문 신청자격은 과학관에 관심 있는 성인이며, 주제는 과학관에 관련된 다양한 이론과 사례로 오는 9월 30일까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사전 서면심사 이후 11월 3일부터 구두 발표 및 포스터 발표 심사가 진행되며,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우수 논문 6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우수 논문 25편에는 국립과학관장상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슬기로운 과학생활 핵융합에너지 공모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2022 슬기로운 과학생활(핵융합에너지)’에서 선보일 과학 슬기 핵융합에너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공계 인재 양성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이범 공모전은 오는 9월 18일까지 슬기로운 과학생활 행사에 선보일 독특하고 다양한 핵융합에너지 과학기술 콘텐츠로서, 영상(실험, 아이디어, 스토리텔링, 댄스, 노래,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등), 이미지(웹툰, 인포그래픽, 포스터, 스케치 등), 스토리(소설, 시나리오, 에세이, 홍보 기획안 등) 등이다. 영상의 경우 분량은 5분 이내, 기타 형식의 경우 분량 제한 없으며 주제는 핵융합에너지 관련 주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핵융합에너지 과학기술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개인(1인 단독) 또는 단체(2인에서 5인 이내) 누구나 가능하며,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홈페이지) 또는www.슬기로운과학생활.kr(전용 누리집)에서 신청서 다운로드해 E-mail (mice3943@micein.co.kr)로 신청서와 작품 파일을 발송하면 된다.
문의는 국립중앙과학관 슬기로운 과학생활 운영 담당자(042-826-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