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릴 적 즐겨했던 전통놀이가 드라마의 소재로 새롭게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추억 속의 전통놀이를 우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22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미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22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미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놀이란 옛날부터 민간에 의해 전승되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해오는 향토색 짙 은 여러 가지 놀이로서 조상의 슬기와 얼이 담겨져 있는 전통성, 역사성, 고유성, 지속성을 지니는 놀이를 말한다. 옛 문헌에 우리 민족에게는 3세기부터 마을단위의 축제 놀이문화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놀이도 다양하여 삼국시대에는 윷놀이, 바둑, 장기, 씨름, 석전, 주사위, 투호, 수박 등 놀이를 즐겼다. 이렇듯 우리나라 전통놀이는 농촌생활을 바탕으로 한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잘 맞아 수천 년의 세월을 이어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다만, 대일항쟁기와 산업화시대를 거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전통놀이를 즐길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2022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이를 그림일기로 작성하여 공모까지 할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22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진원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놀이를 통한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전통의 생활화를 실현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해당 공모전을 기획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우리놀이터 또는 학교, 가정에서 즐겨본 전통놀이 체험 후기”. 공모전의 주제 범위를 지난해 ‘집콕 전통놀이’에서 올해는 ‘우리놀이터’, ‘학교’, ‘가정’ 등으로 넓혔다.

‘우리놀이터’는 공진원의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전통놀이 문화공간이다. 공진원은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어린이박물관과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두 곳에 ‘우리놀이터 고양’과 ‘우리놀이터 경주’를 조성했다. 이와 동시에 전통놀이문화 교육 사업을 운영할 지자체 4개소를 공모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 200여 개 학급에서 전통놀이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공진원은 참여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지난해보다 시상 규모를 대폭 늘렸다. 총 40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품을 제공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대상) 1명 상금 50만원 ▲전통생활문화상(최우수상) 2명 상금 30만원 ▲우리놀이 달인상(우수) 4명 상금 10만원 ▲우리놀이 지킴이상(특선) 8명, ▲우리놀이 꿈나무상(입선) 25명이다.

아울러 수상자 모두에게 공진원에서 개발한 도토리 팽이놀이세트를 비롯한 산가지, 고누, 공기 등 전통놀이 체험 세트를 지급한다.

‘2022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의 공모 접수는 1월 10일(월)부터 2월 4일(금)까지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전통놀이를 즐긴 후 그림일기를 작성하고 그림일기 실물 원본과 스캔본, 체험 사진 등을 운영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 및 참가 신청내용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우리놀이터와 학교 등에서 즐긴 전통놀이 체험 후기를 그림일기로 표현하며 전통놀이를 통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공모전 역시 많은 어린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