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우리 설화 속 유니크한 존재인 도깨비를 소재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한국의 매력적인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도깨비(DokeV)’는 도깨비를 수집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오픈 월드 장르는 게임의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게 특징으로,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를 바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상호작용적 방향성을 가지고 제작되었다.

도깨비(DokeV) 게임 스크린샷 [사진=한국관광공사]
도깨비(DokeV) 게임 스크린샷 [사진=한국관광공사]

8일 기준 공개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는 조회 수 700만 뷰를 넘어 800만 뷰에 다가가고 있다.

한국의 도깨비 설화와 함께 모험적이고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도깨비는 긍정과 부정적인 양면성을 보이나 인간을 살해할 정도로 악독하지 않고, 인간의 꾀에 넘어가 초자연적 힘을 이용당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한국의 설화로는 무섭고 험악한 것과 달리 장난을 좋아하는 친근한 성격과 곤경에 처한 사람을 무조건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로도 알려져 있다.

개발된 게임에서는 도깨비를 수집하기 위해 힌트를 얻고 추적하고, 탐험하며, 육성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플레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요소들과 판타지적 요소들을 반영하여 화려한 그래픽과 디테일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맵 속에는 한국의 명소와 한옥, 전통놀이 등 한국인으로서 모두가 공감하고 친숙할 만한 요소들이 담겨있다. 또한, 외국인에게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한국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브젝트 구현은 회사에서 자체 운영 3D 스캔실을 활용하여 모두 스캔해 제작했다. 실제 사물과 지형, 지물의 원형을 따낸 뒤 맵 분위기에 맞게 약간 디자인적 변형을 가해 위화감 없이 조화롭다.

한국관광공사-펄어비스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_좌측부터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사진=한국관광고사]
한국관광공사-펄어비스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_좌측부터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더불어,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K-게임의 역할로도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와 (주)펄어비스는 지난 12월 7일 펄어비스 본사에서 게임 한류의 확산 및 한류 관광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사는 향후 사용자들이 게임의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한국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박경숙 한류관광팀장은 “K-게임은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위상이 높다”며, “향후 게임을 활용한 잠재적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해 글로벌 사용자 대상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경만 펄어비스 CBO는 “도깨비는 차세대 게임엔진으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높은 수준의 자유도로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게임 한류의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