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앞두고 정부가 공식적인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4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 우울 극복과 온 국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2021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운영한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 부문까지 총 770여 개(9월 30일 기준)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정부는 그동안 대국민 인식 개선사업을 전개했으나 홍보주간을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2021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공식적으로 첫 운영한다.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수칙'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에서 7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2021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공식적으로 첫 운영한다.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수칙'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에서 7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올해 홍보주간 핵심메시지는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마음건강”이다. 이는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자기주도적인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적 투자가 필요함을 역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수칙’을 구체화해 명시하고, 4단계 수칙에 따라 유형화한 프로그램 목록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쉽제 찾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수칙’. [사진=보건복지부]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수칙’. [사진=보건복지부]

1단계 내 마음 살피기(정보 제공)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제작하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도 괜찮은 7가지 이유’ 웹툰 제작‧배포, 경기도의 청년 대상 자가검진 ‘청년 마음건강 G퀴즈 이벤트’, 경남 통영의 경로당 어르신 대상 마음건강교실 ‘토닥토닥 마음건강 교실’ 운영 등 정부 11개, 지자체 310개, 민간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단계 힘들다고 말하기(정서지원)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가 10월 8일 나태주 시인,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하는 힐링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충남 서천의 ‘힘든 나를 이해해줘’챌린지 등 정부 2개, 지자체 86개, 민간 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단계 전문가 찾아가기(개입, 치료 연계)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청취자의 실제 사연을 읽고 전문의가 상담하는 팟캐스트 ‘정신여고’ 송출, 부산 해운대구 ‘마음우체국’ 심리지원 상담 등 정부 2개, 지자체 4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단계 함께 극복하기(사회적 연대 강화)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가 박재영‧강양구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 조명하는 ‘YG와 JYP의 책걸상’송출, 인천 미추홀구의 즉흥연극 ‘별별고민 이야기 마당’개최 등 정부 16개, 지자체 282개, 민간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신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10월 2일~ 31일까지 정신건강 홍보주간 전용 누리집(http://www.ncmh.co.kr)에 접속해 정부, 지자체, 민간 부문이 제공하는 정신건강 홍보주간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제는 마음건강에 투자하세요’라는 핵심메시지가 국민에게 와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이후의 일상회복을 위해 정신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