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로 마음의 어려움 겪는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수어통역 활용한 심리지원 서비스가 7월 6일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그간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해 문자,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비대면 심리지원서비스를 운영했으나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는 청각‧언어장애인에게는 원할한 심리상담이 어려웠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수어 영상'도 제작 배포한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수어 영상'도 제작 배포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이에 국가트라우마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협회장 변승일)와 업무협력을 통해 수어통역사와 정신건강 전문가가 함께하는 수어통역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청각‧언어 장애인 본인 또는 가족 등이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 전자우편(ptsdk@korea.kr) 또는 가까운 수어통역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점심시간인 12시~13시는 제외된다.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하거나 직접 국가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해 상담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수어통역사 일정조율 등을 위해 사전 신청이 필수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 속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담은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수어영상도 제작‧배포된다. 영상은 모두 4종으로, ▲감염병 상황에서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수칙,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나비포옹법, 심신의 안정을 위한 ▲복식호흡훈련, ▲근육이완훈련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www.nct.go.kr)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