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시기, 책임지겠다는 마음입니다”
“한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시기, 책임지겠다는 마음입니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1.08.2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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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강국 코리아]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염혜정 원장

“아이에 대해 깊이 통찰하고 어떻게 성장시킬지 성장드라마를 그리고서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묻죠. ‘네가 책임을 질 거야?’라고요.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서면 저 자신과의 약속인데도 학부모께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되더군요.”

지난 25일 만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염혜정 원장(BR뇌교육 아산지점)은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며 크게 얻은 것이 3가지라고 했다. “진짜 소통하는 법과 감동을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책임지는 것이죠.”

유명한 학원강사였고 공부방을 운영하던 염혜정 원장은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며 진짜 소통하는 법과 감동을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책임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유명한 학원강사였고 공부방을 운영하던 염혜정 원장은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며 진짜 소통하는 법과 감동을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책임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염혜정 원장은 과거 서울에서 수학과 과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유명한 학원강사였고, 연구소장으로 발령난 남편과 함께 아산에 살면서 공부방을 운영하며 사교육계에서 20년간 일했다.

“항상 갖고 있던 고민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에 흥미를 잃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었죠. 학습이 어려워지는 4학년과 중학교 입학을 앞둔 6학년이 되면 과중한 스트레스로 틱장애를 나타내는 아이들이 많아집니다. 저는 뇌교육학습법 자격교육을 받으면서 이 뇌교육이면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을 접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그는 잔병치레가 많고 허약한 큰아들 현준이가 BR뇌교육(비알뇌교육)을 뇌교육을 하면서, 부모교육과 뇌교육선생님 인턴과정 교육도 받았다. 그러다 뇌교육학습법 라이센스를 취득하면서 청소년 뇌교육 분야로도 활동하게 되었다.

“첫 데뷔로 BR뇌교육 선생님들의 자녀를 담당하게 되었죠. 저는 제 노하우로 지식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일반적인 학습법으로 아이를 분석하고 판단하려 하면 아이들의 마음이 금방 닫히고 서로 힘들어지더군요. 브레인스크린을 통해 좌‧우뇌 통합을 하는 뇌교육에서는 나를 비우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어려워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비로소 제대로 소통이 되었죠.”

사교육계에서 베테랑이던 그도 뇌교육 초창기 겁날 때가 있었다.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텐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나보다 더 잘하는 트레이너에게 보내는 게 맞지 않나?’ 계속 고심했죠. 저도 계속 성장하면서 책임지는 마음도 커졌고, 제가 긍정적인 확신을 가졌을 때 부모님과도 소통이 되고 컨설팅한 대로 아이가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염혜정 원장은
염혜정 원장은 "앉아서 공부하는 게 학습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몸을 쓰면 쓸수록 뇌가 명료해지고 활성화되는 원리가 있어요. 운동을 싫어하던 제가 HSP트레이너가 된 건 기적같은 일이죠."라고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염혜정 씨는 다음 해 우수인턴 교육 때 뇌교육 5단계 심화 과정을 받고 난 후 본격적으로 뇌교육 분야에 뛰어들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이었죠. 그때 ‘내가 행복하려면 가족도, 이웃도 다 행복해야지 비로소 가능하구나.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존재구나.’라는 걸 체험했죠. 그동안 살아오던 방향을 전환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뇌교육을 전하겠다고 선택했어요.”

염혜정 씨는 “뇌교육으로 정말 저 자신이 많이 변했죠. 몸을 써서 운동하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몸을 쓰면 쓸수록 뇌가 활성화되는 원리를 체득했죠. 아이들에게 체력과 뇌력, 심력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과 물구나무서서 걷을 수 있는 HSP트레이너가 된 건 사실 제게 기적 같은 일이에요. 주변 사람들도 달라진 저를 보고 놀랍니다.”

그는 공교육 과정에 뇌교육을 접목한 수업도 했다. 아산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로코칭과정을 통해 매주 화요일 중학교 1학년 창체수업 참가자들을 맡은 적이 있다. 수업에서 민수(가명)가 눈에 들어왔다. “집에서만 말을 하고 밖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아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죠. 수업 때는 필기도,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어요. 다른 선생님은 민수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말라고 하셨죠.”

염혜정 씨는 그 학생에게 계속 가볍게 웃음과 관심을 표현했고, 2학기가 되자 민수는 수업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고 혼자 씨익 웃을 때도 있었다. “한번은 민수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올래?’라고 간식 심부름을 부탁했죠. 민수가 선뜻 돈을 받아들어서 저도 놀랐어요. 결국 가게에서 말을 하지 못해 사 오지 못했지만, 용기를 낸 민수가 대단했죠.”

해당 수업과정을 마치고 민수에게 뇌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당시 원장님께 뇌파검사 선물권을 부탁하고, 해당 학교 관계자를 통해 전하니 민수가 “BR뇌교육 지점에 가겠다.”고 선택했다. 뇌파검사 결과 민수의 뇌파는 표준범위 안에 안정적이었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민수는 선택적 침묵을 하는 것이었죠. 그때부터 주 2회 뇌교육 수업을 하면서 저와 함께 뇌체조로 체력을 많이 키웠어요. 동생뻘 회원과 짝을 이뤄줬더니 어느 날 손을 잡고 힐링을 해주더군요. 밖에 나오려 하지 않고 말도 않고 어떤 신체접촉도 싫어하던 민수가 웃기까지 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웠죠. 의욕적으로 변하여 뭔가를 하려고 시도하는 민수에 대해 어머니께서 정말 감사해하셨죠.”

염혜정 원장과 아이들의 뇌체조 수업 장면. [사진=본인 제공]
염혜정 원장과 아이들의 뇌체조 수업 장면. [사진=본인 제공]

염혜정 원장은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가 부모 상담과 교육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 속도감이 다른 걸 많이 느낍니다. 정성이 쌓이면 감동이 되더군요. 그래서 저 스스로 감동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아이에게 정성을 통해 감동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제가 학부모로서 직접 경험한 것이기도 하고요.”라고 했다.

아들 현준이를 담당했던 이다래 뇌교육트레이너는 매주 금요일 방문해 염혜정 씨에게 뇌교육명상을 지도해주었다. 염혜정 씨는 “당시 저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울감을 느꼈고, 여전히 ‘앉아서 공부하는 게 학습의 전부’라고 여기고 자꾸 아이를 최고의 과외 강사 수업에 보냈어요. 이다래 트레이너는 저를 바꾸는 게 현준이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이라고 여겨서 처음으로 그런 시도를 하셨다고 해요. 제 아이와 저를 위한 그 정성이 너무나 고마워 성인 뇌교육명상을 전문으로 하는 단월드를 제가 찾아갔고, 나중에 남편도 함께하게 되었죠. 덕분에 가족 모두가 뇌교육명상 가족이 되었죠.(하하)”

(왼쪽부터) 염혜정 원장과 큰아들 장현준 학생, 이다래 뇌교육 트레이너. [사진=김경아 기자]
(왼쪽부터) 염혜정 원장과 큰아들 장현준 학생, 이다래 뇌교육 트레이너.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맡은 아이들의 사소한 변화도 눈여겨보고 학부모와 자주 소통한다. “울음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던 아이가 한번 더 도전해서 해낸 것, 친구를 돕는 작은 손짓을 전하면 ‘그게 큰일인가’라고 하시지만, 그런 것들이 쌓여 몇 달 후 뇌파가 안정되고, 집중력, 좌우뇌 활성도 등 각 항목에서 깨졌던 균형이 회복된 데이터를 보면 놀라시죠. 그리고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 때문에 연락하면 부모님과의 부딪힘이 있더군요. 그런 것들을 성심성의껏 의논합니다. 아이와 부모님, 뇌교육 선생님이 한마음일 때 아이의 성장은 눈부시거든요.”

염혜정 원장은 아이의 생일에 그 어머니에게 작은 선물을 한다. “아이도 세상에 나오느라 힘들었지만, 어머니가 엄청난 고생을 했잖아요. 이런 소중한 아이를 키워서 보내준 어머니 자신을 위한 힐링 시간을 갖도록 의미를 두어 선물하죠.”

염혜정 원장은 앞으로 공교육 정규과정에 뇌교육이 들어갈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염혜정 원장은 앞으로 공교육 정규과정에 뇌교육이 들어갈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인터뷰를 마치며 염 원장은 곧 이루고 싶은 단기목표로 캠프 트레이너를 꼽았다. “어서 코로나가 안정되면 전국에서 100~200명 아이들을 만나 서로 소통하고 어울리며 도전하고 성장하는 장을 만들고 싶어요.”

또한, 그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비전으로 “공교육에 뇌교육 과정이 정규수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탄탄하게 토대를 만드는 일을 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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