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이나 1회용 플라스틱컵과 같지만 특수한 재질로 제작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8월 4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리유저블 컵’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

외관은 1회용 종이컵처럼 보이지만 재질로 인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사진=Pixabay 이미지]
외관은 1회용 종이컵처럼 보이지만 재질로 인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사진=Pixabay 이미지]
외관은 1회용 종이컵처럼 보이지만 재질로 인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사진=Pixabay 이미지]
외관은 1회용 종이컵처럼 보이지만 재질로 인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사진=Pixabay 이미지]

이와 관련해 6일부터 11일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70.7%가 ‘리유저블 컵’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94.8%가 ‘다회용 컵’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소비자들이 속아서 살 가능성을 우려해 싼 값만 지불하려 함으로써,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가리키는 ‘레몬 마켓(lemon market)’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정보 불균형 시장’을 선정했다.

레몬은 미국 속어로 불량품을 뜻하며, 오렌지보다 쓰고 신맛이 강해 맛없는 과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에 빗대 경제 분야에서 쓸모없는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을 레몬마켓이라 부르게 되었다.

정보 불균형 시장의 사례로는 중고차 시장 등이 있다. 판매자는 차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소비자는 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겉은 멀쩡하지만 실제로 문제가 많은 중고차를 살 가능성이 많아진다.

[참고] 네이버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