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창일 때 도심에서 미세 물분자를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위 온도를 10도가량 낮추어주는 장치들이 도움이 되었다. 이를 ‘쿨링포그(cooling fog)’라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8월 19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쿨링포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안개형 냉각, 안개형 냉각수’를 선정했다.

지난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63.7%가 ‘쿨링포그’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94.6%가 ‘안개형 냉각, 안개형 냉각수’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바깥에서 활동하기보다는 집에서 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을 뜻하는 ‘홈루덴스(home ludens)’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는 ‘집놀이족’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우울해지기 쉬운 이때, 집콕 놀이, 집밥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집놀이족이 되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