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새말모임에서 우리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이너스 옵션(minus option)’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제외 선택제, 제외 선택권, 제외 선택 사항’을 선정했다.

반면 ‘플러스 옵션(plus option)’에 대해서는 ‘추가 선택제, 추가 선택권, 추가 선택사항’을 선정했다.

마이너스 옵션(제외 선택제)은 기본 선택 사항에서 일부 사항을 수요자가 선택하지 않고 제외하는 방식이다. 자주 사용되는 사례로 아파트 분양 시 입주자들이 골조와 미장 등을 제외한 내부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자신의 기호에 맞게 개별 선택해 설치하면서, 그 비용은 분양가에서 공제하는 방식을 채택할 때 건설사에서 많이 사용한다.

반대로 플러스 옵션(추가 선택제)은 기본 선택 사항 외에 일부 사항을 수요자가 추가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아파트 분양시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설치, 빌트인 가전제품, 바닥제 등을 추가하면서 사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55.1%가 ‘마이너스 옵션’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마이너스 옵션’을 ‘제외 선택제, 제외 선택권, 제외 선택사항’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 95%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참조] 시사상식사전(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