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로 접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부스터 숏, 부스터 샷(booster shot)’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부스터 샷’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추가접종’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17일부터 19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72%가 ‘부스터 샷’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94.8%는 ‘부스터 샷’을 ‘추가접종’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으로 주로 운동선수의 기량을 평가할 때 쓰이는 용어인 ‘에이징 커브(aging curve)’를 대체할 우리말로 ‘노화 곡선’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