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누구나 예술 프로젝트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소소한 기부>의 모금을 8월 2일(월)부터 20일(금)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소소한 기부>는 예술가와 단체들이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통해 예술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금액을 설정하면 시민들이 소액 후원을 통해 이를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업이다.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서울문화재단이 추가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소소한 기부>는 연극, 미술, 음악, 영화, 출판,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8건의 예술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최근 대두되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예술을 통해 바라보는 프로젝트들이 눈에 띈다. ▲기후위기의 위험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연극 <언제부턴가 하늘에서 까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극단 평행), ▲쓰레기를 모아 예술적 작업을 만드는 순환 예술 작업 <마니또 업사이클링>(T.A.P), ▲아동학대를 주제로 세상의 모든 어른들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연극 <개미굴>(연극집단 반), ▲청년 실업 시대, 고시생 밀집지역인 노량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노량별곡>(극단 밝은미래), ▲이민자 문제와 가부장제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연극 <족보>(문화창작집단 날) 등이 그것이다.
예술계의 트랜드인 기술과 예술 융합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들도 관심을 모은다. ▲문명 3대 사건에서 발생한 심리적 거리를 AI에 학습시켜 기호화한 미디어 융합 공연 <Retour à zero>(이상한 댄스 컴퍼니), ▲전자음악, 미디어아트와 결합된 새로운 창작 국악곡 발표 <쇼케이스>(속속곳), ▲해금 연주자가 연주하는 청각적 이미지를 시각화한 영상인 <도도리 드로잉 프로젝트>(서인혜)도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청년 신진연극 단체들의 연극 페스티벌 <신진연극인페스티벌6>(팩토리 Y&N), ▲가족과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감각 활동을 소개하는 도서 <가족생활백서>(독립출판 소호), ▲인간의 공감 능력이 중요해진 미래사회의 ‘인성검사’ 이야기를 담은 단편 SF 영화 <인성검사>(장수영), ▲싱어송라이터 ‘선겸’, 록밴드 ‘게르다’의 새 앨범 제작 프로젝트 등 장르를 넘어 다채로운 창작 프로젝트들이 모금을 진행 중이다.
후원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www.givetogether.or.kr)를 통해 3천 원부터 150만 원까지 카드결제, 계좌이체, 카카오페이 등의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하면 예술단체들이 준비한 소소하지만 마음이 담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리워드는 후원자 표기 등 감사 표시부터 프로젝트 관련 예술상품까지 다양하다. 또한 연말정산 시 후원 금액에 대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도 받게 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웰니스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cubeme)도 <2021 소소한 기부> 사업 후원에 나선다.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한 SNS 시민 참여 이벤트 ‘마음 GIVE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기부금 500만 원을 프로젝트 지원금에 추가 활용할 예정이다.
<2021 소소한 기부>와 참여 프로젝트들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누리집(http://givetogether.sfa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90-7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