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 ‘그레타 툰베리’가 선정됐다.

개막작 ‘그레타 툰베리’는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 위기에 대한 행동 촉구를 담았다. UN 기후행동회의에 참석한 10대 소녀는 각국의 정상들이 자리한 가운데 ‘어떻게 감히(How dare you)’를 외친다. 그리고 분노한다. 어른들의 무책임을 질책하는 그녀의 분노에는 기후 위기로 인해 변화할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서려있었다.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 ‘그레타 툰베리’ .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 ‘그레타 툰베리’가 선정됐다. [사진제공=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 ‘그레타 툰베리’ .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 ‘그레타 툰베리’가 선정됐다. [사진제공=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

‘다시 그리는 세대’란 슬로건으로 시작하는 제9회 구로어린이영화제는 세대의 회복에 집중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개막작 ‘그레타 툰베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모두가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선언하며, 전 세대를 향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관통한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기후 위기로 인해 일상과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레타 툰베리의 진심 어린 호소는 연출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진정성과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어린이 세대를 대표하는 툰베리의 호소가 전 세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타 작품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에너지를 지녔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 ‘그레타 툰베리’ 장면. [사진제공=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영화 ‘그레타 툰베리’ 장면. [사진제공=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 ‘그레타 툰베리’를 시작으로 7일간의 여정을 시작할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전 세계 40여개국 186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미래세대를 위해 고민해볼 자리를 마련한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 씨네Q 신도림점과 신도림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구로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림1) 영화 ‘그레타 툰베리’ 주요 장면 /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제공

 

[주최: (사)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 후원: 서울시, 구로구 | 기간: 2021.7.1(목)-7.7(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