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정(크리스탈)과 아역배우 김하연이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집행위원장 김한기) 홍보대사인 ‘구키프렌즈’로 선정됐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주로 어린이 배우를 홍보대사로 선정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세대 간의 화합을 위해 어린이·성인 배우 구분 없이 어린이를 아끼는 영화인을 구키프렌즈로 선정하기로 했다.

첫 성인 구키프렌즈로 배우 정수정이 선정됐다. 정수정은 어린이라는 공통분모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영화제로서 최근 코로나19와 어린이 관련 이슈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회복시키고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영화제 취지에 공감해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의 홍보대사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구키프렌즈(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정수정. [사진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구키프렌즈(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정수정. [사진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정수정은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부터 드라마 <상속자들>, <슬기로운 감빵생활>, <써치> 등으로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오며 가수 ‘크리스탈’뿐 아니라 배우 정수정으로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애비규환>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치루며, 임산부 ‘토일’을 통해 전형적인 여성상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정수정은 장기용, 채수빈과 함께한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공개를 앞두고 있고, 7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촬영에 한창이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측은 “정수정 홍보대사는 그동안의 착실한 필모그래피가 증명하는 연기 열정과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팔색조 매력을 뽑내는 배우”라며 “그녀의 밝은 에너지가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활력과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소리꾼>, <82년생 김지연>과 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아역배우 김하연 양이 어린이 구키프렌즈로 선정됐다.

김하연은 올해 영화제 트레일러 타이트롤을 맡아 첫 액션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영화제 트레일러는 단편영화 형식으로 제작되며 6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구키프렌즈(홍보대사) 김하연. [사진제공=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구키프렌즈(홍보대사) 김하연. [사진제공=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측은 “김하연 홍보대사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왔으며, 어린이가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이 집약되어 있는 배우이다”며 “올해의 구키프렌즈인 김하연 양이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어린이 영화인들과 소통하며 영화제 곳곳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다시 그리는 세대’라는 슬로건 하에 7월 1일부터 7일까지 씨네큐 신도림과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무비블록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