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 콜롬비아 작가 하까나미호이 ‘바람의 구멍’ 전 개최
국제교류재단, 콜롬비아 작가 하까나미호이 ‘바람의 구멍’ 전 개최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04-19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콜롬비아대사관과 공동 개최, 4월20일~6월1일 서울 중구 수하동 KF 갤러리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 이사장 이근)은 주한콜롬비아대사관(후안 까를로스 카이자 로제로, 주한콜롬비아대사)과 공동으로 ‘바람의 구멍 Holes in the Wind’展을 4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술가 까를로스 하까나미호이(Carlos Jacanamijoy, 1964~)의 경이로운 대형 추상 회화들을 한국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주요 작품명인 ‘바람의 구멍’은 부족의 현자였던 작가의 아버지가 달라이 라마와 만나 입으로 생명의 바람을 불어넣어 ‘치유’한 경험에서 비롯된 용어이다. 작품은 생명의 근원과 자연, 인간적 만남에 관해 성찰하게 한다.

'바람의 구멍'전 포스터. [포스터제공=한국국제교류재단]
'바람의 구멍'전 포스터. [포스터제공=한국국제교류재단]

 

작가의 독창적인 추상 예술은 인간과 자연, 고대와 현대 등 이분법적 구별을 초월하여 새로운 문화에의 개방, 상호 이해, 자연과의 조화 등 현 시대에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치들을 일깨운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연과 전통이 현대미술과 조우하는 순간을 시지각적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까나미호이는 콜롬비아뿐만 미국, 스페인, 중국, 스위스 등에서 주목 받는 작가로, 풍요로운 자연 환경 속 고대 잉카 제국 직계 후손 ‘잉가 Inga’의 일원으로 자랐다. 잉가 문화는 전통적, 토착적 세계관을 토대로 샤먼과 자연을 존중하며 선조의 지혜를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곧 하까나미호이 예술 세계의 핵심이자 정신적 기원이기도 하다.

KF는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 인터뷰, 남미 토착민의 삶과 인종차별에 관한 작가의 육성을 담은 영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와 SNS(페이스북, 유튜브 등)를 통해 온라인 전시 연계프로그램인 △VR 전시 △콜롬비아 문화 소개 영상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을 순차로 공개할 계획이다.

KF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미국 유럽 아프리카 문화와 전통이 융합되고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는 “우리 국민의 콜롬비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 2022년 수교 60주년을 앞둔 한-콜롬비아 간 문화 교류를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및 국공립 문화기관 운영 지침을 준수하여, KF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제 및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관람’을 시행한다. 관람객은 필수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명부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안전 관람을 위해 단체 관람 및 도슨트 투어는 시행하지 않는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온라인 예약은 KF 홈페이지(www.kf.or.kr) 및 KF갤러리 대표번호(02-2151-6500)를 통해 가능하다.

0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