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8월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8월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다”며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8월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문제는 실천이다”며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폭발적인 유행을 통제할 수 있었던 동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유행전파를 차단한 것이 핵심이었다. 코로나19가 전염력과 전파속도가 빨라 차단이 어렵지만 억제가 불가능한 감염병은 아니라는 것을 그간 경험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은경 본부장은 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반드시 두 가지는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첫째는 집에 머물러 달라는 것이다. 출퇴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주고 불요불급한 모임, 회식, 단체행사는 취소하고 종교활동, 각종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는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제대로 써달라고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음식을 먹거나 식사를 할 때의 시간 이외에는 반드시 대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우리의 부주의와 방심이 누군가의 생업과 학업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우리가 불편함을 참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실천함으로써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