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코로나19 일일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8월 23일 코로나19 일일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나왔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87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7,399명(해외유입 2,726명)이다.

이는 지난 3월 7일 일일 확진자가 483명 나온 이후 169일만에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이다.

397명의 확진자 중 387명이 국내발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만 294명이 나왔다. 또한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4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41명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1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2명으로,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68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하여 조사 중 3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6명이다.

해외발생은 방글라데시 2명, 인도 2명(2명),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베트남 2명(2명), 유럽 : 덴마크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1명으로 총 14,200명(81.61%)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2,89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9명(치명률 1.78%)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첫 확진자 발생(8.12일) 이후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증가하여 8월 23일 0시 기준 32%이며,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사항을 당부하였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조기 검사를 통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등 몸이 아프면 외출 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확진자들의 노출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다양한 교회 활동을 통해 상당기간 반복적인 노출 및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어, 7월27일부터 동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교인 및 방문자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또한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및 8월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들도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