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경남국학원(원장 김정숙)은 '민족의 혼이여, 민족정신 광복으로 깨어나라!'라는 주제로 마산역 광장로에 있는 경남국학원 교육원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남국학원 회원들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념식 식전 행사로 나라사랑 기공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남국학원]
경남국학원 회원들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념식 식전 행사로 나라사랑 기공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남국학원]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갈등이 고조된 한ㆍ일 관계를 통하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대한민국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된 이날 행사에서 경남국학원 김정숙 원장은 "광복 이후 73년 동안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이룩했다. 하지만 일제의 식민사관과 분별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외래문화로 인해 우리의 민족혼은 아직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찬란한 정신이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항상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 홍익정신이 있었다. 광복 74주년을 맞아, 홍익을 중심가치로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진정한 광복을 촉구하고 최근 평화통일의 기운을 더욱 확산시켜 한국인이 지녀야 할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워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남국학원이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국학회원,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국학원]
경남국학원이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국학회원,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국학원]

그 외에도 역사강의 동영상 시청, 나라사랑 기공 공연과 성명서 낭독, 이원정 국학강사의 '광복절에 서린 민족혼'이라는 주제 강연과 독립군가 부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경남국학원은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마다 나라사랑과 민족혼 회복 운동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