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학원(원장 박명희)은 15일 애월읍 소재 제주국학원 강당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민족의 혼이여, 민족정신 광복으로 깨어나라!’행사를 개최했다.

제주국학원은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애월읍 소재 제주국학원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했다. 박명희 국학원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는 참석자들. [사진=제주국학원]
제주국학원은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애월읍 소재 제주국학원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했다. 박명희 국학원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는 참석자들. [사진=제주국학원]

이날 행사에는 사단법인 국학원 권나은 원장, 제주국학원 박명희 원장, 이양문 제주특별자치도 건설국장을 비롯해 강인종 애월읍노인회 회장, 길영희 애월연합 부녀회장, 강경훈 애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명희 제주국학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주의 삼무정신이 홍익정신이고, 우리의 민족정신이다. 홍익정신으로 하나 될 때 진정한 광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를 찾은 권나은 사단법인 국학원장이 광복의 의미를 전하고 함께 만세 삼창을 했다.

제주국학원에서 개최한 광복절 기념식에는 사단법인 국학원 권나은 원장도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제주국학원]
제주국학원에서 개최한 광복절 기념식에는 사단법인 국학원 권나은 원장도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제주국학원]

행사는 축사 및 취지문 낭독, 안중근 의사와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절절한 심정을 담은 어록 낭독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이날 광복절 취지문을 낭독한 현명순(52) 국학강사는 “해마다 개최하는 광복절 행사지만 올해 행사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최근 일본의 경제제재로 촉발된 한‧일 갈등을 지켜보며 선조들의 심정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깨어있고 강인해져 스스로 나라를 키워나가고 인성회복을 통해 화합의 길을 갈 때 우리나라와 세계가 밝아질 수 있겠다. 우리의 중심철학을 전하고 교육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국학원이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참가자들. [사진=제주국학원]
제주국학원이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참가자들. [사진=제주국학원]

한편, 사단법인 국학원은 15일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민족의 혼이여, 민족정신 광복으로 깨어나라’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