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는 부산국학원(원장 박선후)과 함께 15일 용두산공원에서 ‘제 74주년 광복절 시민의 종 타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시장과 박선후 부산국학원장,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윤종서 부산중구청장을 비롯해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광역시는 부산국학원과 함께 15일 정오 용두산공원에서 광복절 기념 '시민의 종 타종식'을 비롯해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부산국학원]
부산광역시는 부산국학원과 함께 15일 정오 용두산공원에서 광복절 기념 '시민의 종 타종식'을 비롯해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부산국학원]

이날 정오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박선후 부산국학원장 등 33인이 대표로 시민의 종을 타종했다. 부산국학원은 시민문화행사를 맡아 ▲위인전 판넬 ‘나도 한마디’ ▲태극기 타투 ▲태극기 나누기 ▲지구시민 환경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중에서 맨발로 무대에서 나라사랑 기공을 펼친 부산국학기공협회 조의선인 동호회 강사들과 태극무를 선보인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청소년들의 열정에 시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시계방향으로) 광복절 기념 성명서를 낭독하는 박선후 부산국학원장, 태극무에 참가하는 청소년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청소년들의 태극무 공연, 부산국학기공협회 조의선인팀의 나라사랑 기공 공연. [사진=부산국학원]
(시계방향으로) 광복절 기념 성명서를 낭독하는 박선후 부산국학원장, 태극무에 참가하는 청소년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청소년들의 태극무 공연, 부산국학기공협회 조의선인팀의 나라사랑 기공 공연. [사진=부산국학원]

부산 금정구에서 온 시민 강명란(40) 씨는 “빗속을 뚫고 행사장을 찾았는데 국학기공 공연, 대금연주, 아이들의 태극무 공연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고, 주은경(30) 씨는 “진정한 광복이란 어떤 것인지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연옥(50) 씨는 “복잡한 시국일수록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져야겠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했다.

광복절 기념 행사에 참여한 부산국학회원과 공연단 및 시민들. [사진=부산국학원]
광복절 기념 행사에 참여한 부산국학회원과 공연단 및 시민들. [사진=부산국학원]